3. 대통지승불의 성도 [1] 십겁이 지나고 불법이 현전하다 2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3:92ㄱ
니샨 주008) 佛法은 一乘 實智 佛知見이시니라
上根 주009) 상근: 불교의 진리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이 남보다 뛰어난 사람.
은 다
법화경언해 권3:92ㄴ
아라 즉재 佛道
일우거니와 주010) 下根 주011) 하근: 불도(佛道)를 수행하는 자질과 능력이 약한 사람.
은 障이
므거워 주012) 모로매 漸漸 닷고
븓니 주013) 이제 大通이 十小劫을
디내샤 주014) 오히려 알 現티 아니샤 下根을 應샤 뵈야
나토실 주015) 니시니 주016) 下根이
十使 주017) 煩惱
惑障 주018) 혹장: 4장의 하나. 중생이 탐·진·치 등의 혹으로 말미암아 심성을 더럽히고, 정도(正道)를 장애하는 것.
因야 勝智
일컨 디 주019) 甚히
키 주020) 久遠 勢ㅣ 모로매 行 모도아 次第로 그처
다룔 띠니 주021) 다룔 띠니: 다스리는 것이니. 「다리-」.
그럴 주022) 니샤 一小劫브터 十小劫에 니르리 惑障 그처
다샤 주023) 智 現前타 시니
그런로 주024) 大通ㅅ 機 應샤미 이 시니 그럴 王子ㅣ 讚歎와 니샤 衆生 濟度호 爲샨
젼로 주025) 無量 億世예 그제 成佛을 得시니라 시니 이 機 應샤
법화경언해 권3:93ㄱ
뵈샤미 주026) 니라 주027)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이른바 불법은 1승 실지의 불지견이신 것이다. 상근은 다 알아 즉시 불도 이루거니와 하근은 장애가 무거워 모름지기 차례로 닦음을 의지하니, 이제 대통이 10소겁을 지내시되 오히려 앞에 나타나지 아니하심은 하근을 응하시어 보여 나타내실 뿐인 것이시니, 하근이 10사 번뇌 혹장을 인하여 승지를 잃은 지가 심히 크게 오래되니, 세력이 모름지기 ‘행’을 모아 차례로 끊어 다스릴 것이니, 그러므로 이르시되, “1소겁부터 10소겁에 이르도록 혹장을 끊어 다하시어야 지혜가 현전한다.” 하시니, 그런 까닭으로 대통의 근기 응하심이 이와 같으시니, 그러므로 왕자가 찬탄하여 이르시되, “중생 제도함을 위하시는 까닭으로 한량없는 억세에야 그제야 성불을 얻으신 것이다.” 하시니, 이는 근기를 응하시어 보이심이 밝은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