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법화경언해
- 역주 법화경언해 권3
- 화성유품 제7
- 3. 대통지승불의 성도 [4] 시방의 범천왕이 법을 청하다 ② 동방의 범천왕이 법을 청하다 2
3. 대통지승불의 성도 [4] 시방의 범천왕이 법을 청하다 ② 동방의 범천왕이 법을 청하다 2
〔본문〕 녯 고매 주002) 倍커늘 諸梵天王 주003) 이 各各 이 念을 호 오 宮殿 光明이 녜 아니 잇더니로소니 주004) 엇던 因緣으로 이 相이 現커뇨 고 이제 諸梵天王이 즉재 各各 서르 나가 주005) 이 이 議論더니 그제 뎌 衆中에 大梵天王이 이쇼 일후미 주007) 救一切러니 諸梵衆 爲야 偈 닐오 우리 諸宮殿에 光明이 녜 아니 잇더니로소니 이 엇던 因緣이어뇨 各各 모다 求호미 올토다 大德天이 나민가 주008) 부톄 世間애 나샤미신가 이 큰 光明이 十方애 다 비취샷다 주009)
법화경언해 권3:106ㄱ
그 東方 五百萬億 諸國土 中엣 梵天 宮殿에 光明이 비취여 주001) 비취여：
비치어. 비추어.
고매：
밝음에.
범천왕：
색계(色界) 초선천(初禪天)의 우두머리. 제석천(帝釋天)과 함께 부처를 좌우에서 모시는 불법 수호의 신이다.
잇더니로소니：
있던 것이니.
나가：
나아가.
법화경언해 권3:106ㄴ
모다 주006) 모다：
모두.
일후미：
이름이.
나민가：
남인가. 난 것인가.
비취샷다：
비치시도다. 비치시누나.
〔본문〕 그 때에 동방 오백만억 모든 국토 가운데의 범천 궁전에 광명이 비치어 상례의 밝음보다 더하니, 모든 범천왕이 각각 이 생각을 하되, ‘오늘 궁전 광명이 예전에 있지 아니하던 것이 어떤 인연으로 이 모양이 나타났는가?’ 하고, 이제 모든 범천왕이 즉시 각각 서로 나아가 모여 이 일을 의론하더니, 그 때 저 무리 가운데 한 대범천왕이 있으되 이름이 구일체이더니, 모든 범천의 중생을 위하여 게를 이르되, “우리 모든 궁전에 광명이 예전에 있지 아니하던 것이 이 어떤 인연인가? 각각 모두 구함이 옳도다! 대덕천이 난 것인가? 부처님께서 세간에 나심인가? 이 큰 광명이 시방에 다 비치시도다.”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제천에 큰 위덕 둔 분이 장차 날 것이면 상서의 광명이 먼저 보이니, 이름이 대덕천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