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대통지승불의 성도 [10] 옛 제자와 지금의 제자 2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3:165ㄱ
우흘 주003) 사기시니 주004) 마 오란 劫을 敎化 닙오 오
주005) 漸漸 드로 如來ㅅ 智慧 信解호미 어려울니라 그러나 衆生이 如來ㅅ 智慧 아니 두니 업건
법화경언해 권3:165ㄴ
마
아롬 주006) 어려우미 이 호
듣글 주007) 시 주008) 제
룐 주009) 젼라 이젯 사로 보건댄 幸혀 正法 듣오미 아 因이 업디 아니니 우리 무리 智勝ㅅ
기티샨 주010) 듣그리 아니며 未來옛 弟子 아닌 엇뎨 알리오 그러나
緣障 주011) 이
만야 주012) 道果ㅣ 머니 곧
오란 주013) 劫을 敎化
닙오 주014) 이제 漸漸 드로미라 다가 能히 브즈러니 나가면 오히려 어루
거려니와 주015) 거려니와: 거의 될 것이지만. 거-[庶幾].
다가
믈러디면 주016) 未來옛
그로 주017) 알 塵劫을
가비건댄 주018) 이 數에 더으디 아니 엇뎨 알리오 그러면 니샨 아롬 어려우미 佛智의 어려우미 아니라 機ㅣ
제 주019) 어려울 미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위를 새기신 것이니, 이미 오랜 겁에 교화를 입되, 오늘 오히려 점차 들어옴은 여래의 지혜를 신해함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생이 여래의 지혜를 두지 않은 이가 없지만은 알기 어려움이 이와 같음은 티끌의 습성이 스스로 가린 까닭이다. 지금의 사람으로 보건대, 행여 정법 들음이 예전의 ‘인’이 없지 아니하니, 우리 무리가 지승의 남기신 티끌이 아니며, 미래의 제자 아닌 줄 어찌 알리오? 그러나 연장이 이미 많아 도과가 머니 곧 오랜 겁에 교화 입으시되 이제 오히려 점차 듦이다. 이미 능히 부지런히 나아가면 오히려 능히 거의 이루어질 것이지만 만약 또 물러나 뒤떨어지면 또 미래의 끝으로, 앞의 진겁을 비유한다면 또 이 수에 더하지 아니할 줄 어찌 알리오? 그러면 이른바 알기 어려운 것은 부처님 지혜의 어려움이 아니라 근기가 스스로 어려울 따름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