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3:83ㄱ
론 주001) 城이 本來 업거
權 주002) 으로 라 먼 마켜 쉬오져 願 사
거리처 주003) 나아 주004) 보 주005) 고대 주006) 니를에 주007) 호로 져근 果ㅣ 實 아니어늘 權으로 샤 져근 法 즐겨 證 求 사 거리츠샤
샤 주008) 佛慧예 들에 샤 譬喩시니라 因緣說이라 오
알 주009) 喩說을 브터 藥草애 니르리 다 法은
나히로 주010) 機ㅣ 다
下根 주011) 하근: 근성이 낮은 사람. 불도의 수행을 견디어 이것을 완성할 가능성이 매우 적은 이.
이 너교 내내 어루 밋디 몯리로다 야 게으른
믈롤 주012) 낼까
저흐샤 주013) 이 아 因에 아 敎化 기샤 오 緣이 마
니거 주014) 노 果ㅣ 갓가이 잇
법화경언해 권3:83ㄴ
뵈샤
믈러듀미 주015) 업서
化城 주016) 리고
寶所 주017) 애 가게 시니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만든 성은 본래 없으니, 방편권으로 만들어 먼 데〈서 길이〉 막혀 쉬고자 하는 사람을 건져 나아가게 하여, 보배의 땅에 이르게 하는 것으로 작은 ‘과’는 진실 아니니, 방편으로 만드시어 작은 법 즐겨 ‘증’ 구하는 사람을 건져 구제하여 빼내시고 부처님 지혜에 들게 하심을 견주신 것이다. 인연설이라고 사룀은 앞의 유설을 의지하여 약초품에 이르도록 다 법은 하나이로되, ‘기’가 다르므로 하근〈의 중생〉이 생각하되, ‘끝내 능히 미치지 못할 것이다.’ 하여 ‘게으른, 물러날 뜻 낼까’ 두려워하시어, 이에 예전의 ‘인’에 예전의 교화를 밝히시어, 오늘의 ‘연’이 이미 익어 높은 ‘과’가 가까이 있는 것을 보이시어 물러나 뒤떨어짐이 없게 화성을 버리고 보소에 가게 하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