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대통지승불의 성도 [4] 시방의 범천왕이 법을 청하다 ① 부처님의 광명이 비치다 1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3:104ㄱ
衆生이
無明 주004) 무명: 잘못된 의견이나 집착 때문에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마음의 상태. 모든 번뇌의 근원이 된다.
구디 주005) 요로 주006) 地大 感야 막고 通티 몯야 微妙
고 주007) 릴 諸佛이 道 得샤 다 뮈우시며 放光시니 無明
드위 주008) 야리고 주009) 智
법화경언해 권3:104ㄴ
光
나토아 주010) 내샤
뵈샤미라 주011) 그 나랏 中間 어드운
주012) 곧 니샨
鐵圍 두 山 주013) 철위산: 수미산을 중심으로 9산(山) 8해(海)가 있는데, 이 중에서 가장 바깥에 있는 쇠로 된 산.
어드운 라 그 中 衆生이 녜 어드운 이셔 各各 서르 보디 몯다가 고 因야 볼 믄득
난가 주014) 疑心니라 사미
五蘊 주015) 오온: 생멸·변화하는 모든 것을 구성하는 다섯 요소. 곧 물질인 색온(色蘊), 감각 인상인 수온(受蘊), 지각 또는 표상인 상온(想蘊), 마음의 작용인 행온(行蘊), 마음인 식온(識蘊)을 이름.
衆相로 어울워 나미 이셔 無明에 封야
룐 디라 주016) 眞實로 日月 威光의 能히 비취요미
아니라가 주017) 勝智 여러
고매 주018) 미처 주019) 衆生相이
죠고맛 주020) 從야 믄득
곡도티 주021) 잇 아로미 이 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중생이 무명에 굳게 매임으로 지대를 느껴 막히고 통하지 못하여 미묘한 밝음을 가리므로, 모든 부처님께서 득도하여 다 땅 움직이게 하시며 방광하시니, 무명을 돌이켜서 헐어버리고 지혜의 빛을 나타내심을 보이심이다. ‘그 나라의 중간 어두운 땅’은 곧 이른바 ‘철위’ 두 산〈의〉 어두운 사이이다. 그 가운데 중생이 옛 어두운 데 있어 각각 서로 보지 못하다가 밝음을 인하여야 보므로, 문득 났는가 의심한 것이다. 사람이 ‘오온 중상’으로 어울려서 남이 있어 무명에 봉하여 가린 것이다. 진실로 해와 달의 위광이 능히 비침이 아니었다가 승지를 열어 밝음에 미쳐야 중생상의 조그만 사이를 따라 문득 환영같이 있는 것을 앎이 또 이와 같은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