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3:24ㄴ
化 기시논 功
사기시니 주007) 如來ㅅ 說法이 方便이 비록
하시나 주008) 實엔
一相 一味 주009) 1상 1미: 1상은 중생의 심체(心體)로 1실의 상여(相如)를 나타낸 것이고, 1미는 여래의 교법(敎法)으로 1실의 이(理)를 나타낸 것임.
샨 디 一雲 一雨ㅣ
샤 주010) 니시니라 解脫 離滅은 一相 一味ㅅ 體 치시니 解脫相은 諸法에
얽이디 주011) 아니 씨오 離相은
諸塵 주012) 제진: 5진. 색·성·향·미·촉의 대상(對象).
에
어우디 주013) 아니 씨오
법화경언해 권3:25ㄱ
滅相은 生死ㅣ 永히
다 씨니 주014) 究竟에 다 一切種智예
니르로 주015) 二道ㅣ 업슬씨라 衆生이
듣와 주016) 디뇨 주017) 어둔 주018) 功利 제 아디 몯호 一音으로 그기 기시며 眞化
그기 주019) 뮈우샤미 주020) 天地 百嘉 내며
【嘉 됴 穀食이라】 雨露 한 프를 저지 샤 제 나 제
이니 주021) 뉘 足히 알리오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교화를 밝히시는 공을 새기시니, 여래의 설법은 방편이 비록 많으시나 실제엔 ‘한 모습 한 맛’이신 것이 〈마치〉 한 구름에서 한 〈가지〉 비를 〈내림과〉 같으심을 이르신 것이다. ‘해탈 이멸’은 한 모양, 한 맛의 ‘체’를 가리키신 것이니 해탈상은 모든 법에 얽매이지 아니하는 것이고, 이상은 제진에 어울리지 아니하는 것이고, 멸상은 생사가 영원히 다하는 것이니, ‘마침내 다 일체종지에 이름’은 2도는 둘이 아닌 것이다. 중생이 들어 지니되 얻은 공리를 스스로 알지 못함은 한 소리로 그윽이 밝히시며 진화를 그윽이 움직이게 하심이 천지가 백가를 내며 【‘가’는 깨끗한 곡식이다.】 비와 이슬이 많은 풀을 적시듯 하시어 스스로 나서 스스로 이루어지니 누가 족히 알리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