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비유에서 법을 밝히다 [1] 차별의 비유에서 법을 밝히다 7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3:21ㄴ
지 주010) 일우시논 주011) 利 기시니라 法 듣고 便安호 衆生은
塵勞 주012) 애
디고 주013) 二乘은 空寂
법화경언해 권3:22ㄱ
에
얽이니 주014) 이 法 듣오니 足히 塵勞 시스며
요 주015) 글어 주016) 物 주017) 물: ①생명이 살아 있는 것. ②중생 또는 세인(世人). ③실체의 본성.
밧긔 주018) 훤야 一生
놀리니 주019) 이 現世예 便安호미라 後에 됴
고대 주020) 나 곧 法 듣온 報ㅣ오 道로 樂 受호 곧 道 닷곤 果ㅣ니 道로
타니샤 주021) 各各 그 道 조차 樂 受호미 디 아니니 十善을
닷면 주022) 人天 주023) 인천: 6취(趣)에서 인간계와 천상계의 중생.
樂 受고
諦緣 주024) 을 닷면
二乘 주025) 樂 受고
六度 주026) 6도: 보살 수행의 6 가지 덕목. 보시(布施)·지계(持戒)·인욕(忍辱)·정진(精進)·선정(禪定)·지혜(智慧).
닷면
菩薩 주027) 樂 受야 各各 그 道로
니라 주028) 여러 障礙 여희요
惡道 주029) 악도: 악행을 저지르고 가는 길. 지옥(地獄), 축생(畜生) 등.
業障 주030) 업장: 악업의 장애. 악업이 정도(正道)를 방해 하는 것.
을 여희여 人天에 가고 人天은
事障 주031) 사장: 실제의 장벽. 형체를 가진 것으로서의 장벽. 생사를 단속(斷續)시키는 번뇌.
을 여희여 二乘에 들오 二乘은 理障을 여희여 菩薩애 드러 各各 그
조 주032) 일우니 주033) 그럴 니샤 諸法 中
법화경언해 권3:22ㄴ
에 히믜 能히 호 漸漸 시러 道애
드로미 주034) 뎌 大雲이 一切예 비 오
다시니라 주035)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지어서 이루시는 이익을 밝히신 것이다. ‘법 듣고 편안함’은 중생은 진로에 꺼지고 2승은 공적에 얽매이니, 이 법 들은 이는 족히 진로를 씻으며, 매임을 끌러 ‘물’ 밖에서 훤하여 일생을 놀 것이니, 이는 현세에서 편안한 것이다. ‘후에 좋은 곳에 남’은 곧, 법을 들은 응보이고, ‘도로 즐거움을 받음’은 곧 도를 닦은 과보이니, ‘도로 타이르심’은 각각 그 도를 좇아 즐거움 받음이 같지 아니하니 10선을 닦으면 인천락을 받고, 4제 12연을 닦으면 2승의 낙을 받고, 6도를 닦으면 보살락을 받아 각각 그 도로 쓰는 것이다. ‘여러 장애 여읨’은, 악도는 업장을 여의어 인천에 가고, 인천은 사장을 여의어 2승에 들고, 2승은 이장을 여의어 보살에 들어 각각 그 재주를 이루는 것이니, 그러므로 이르시되, 모든 법 가운데 힘에 〈따라〉 능히 함으로써 점점 능히 ‘도’에 듦이 저 큰 구름이 일체에 비 내리듯이 〈함과〉 같으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