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3:12ㄱ
眞知로 그기 化샤매 物物이 제
이로 주012) 가비시니라 根莖 大小 草木
모도아 주013) 샤 주014) 根機 주015) 근기: 사람의 종교적인 소질, 활력, 능력의 뜻. 교법을 받는 중생의 성능.
의
달옴 주016) 이슈믈 주017) 기시
법화경언해 권3:12ㄴ
고 諸樹 大小 草木 모도아 結샤 비 호 기시니 구룸 비로 한 物을
저져 주018) 大小 種性에 마자 간도
즐어듀미 주019) 즐어듀미: 지레 죽음이. 즐어디-+옴/움+이.
업서 곳
외리로 주020) 프며 주021) 여름 외리로
여믈에 주022) 야 各各 제
일에 주023) 니 부텻 眞知 冥化ㅣ 이 실 미시니라 나못
읏드믈 주024) 닐오 幹이오 픐 읏드믈 닐오 莖이니 다
불휠 주025) 브터 주026) 셔니 根 種性 가비시고 莖
發心 주027) 가비시고 枝葉은 熏논
【熏은 씨니 주028) 體 야 주029) 더러우며 조 주030) 일 일울 씨라】 敎理 가비시고 花果
닷논 주031) 行 주032) 果 주033) 과: 변하여 원인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법을 말한다.
가비시니 三乘 種性의 發心
熏習 주034) 훈습: 습관적으로 가끔 어떤 것에 작용할 때 그것이 점점 그 영향을 받는 작용.
의 디 아니호미 가지로 이
一音 주035) 敎澤 주036) 의
니피샤매 주037) 各各 이롬 이슈믈 니시
법화경언해 권3:13ㄱ
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진실된 앎으로 그윽이 교화하심에 생물마다 스스로가 이루어짐을 견주신 것이다. ‘뿌리와 가지의 크고 작음’은 초목을 모아서 구별하시어 근기가 다름이 있음을 밝히시고, ‘모든 나무의 크고 작음’은 초목을 모아 결론지으시어 한 비와 같음을 밝히신 것이니, 한 구름, 한 비로 많은 사물을 적시어 크고 작은 종성에 맞아 잠깐도 지레 죽음이 없어 꽃 될 이로 〈하여〉 피게 하며, 여름 될 이로 〈하여〉 여물게 하여 각각 스스로 이루게 하니, 부처님의 진실된 앎의 그윽한 교화가 이와 같으실 따름이시다. 나무의 으뜸을 이르되 간이고 풀의 으뜸을 이르되 줄기이니, 다 뿌리를 의지하여 서니 뿌리는 종성을 견주시고, 줄기는 발심을 견주시고 가지와 잎은 ‘훈’하는 【‘훈’은 쬐는 것이니 마음에 몸을 쬐어 더러우며 깨끗한 일들을 이루는 것이다.】 교리를 견주시고 꽃과 열매는 닦는 ‘행’과 ‘과’를 견주신 것이니 3승 종성의 발심 훈습이 같지 아니함이 한가지로 이 1음의 교택을 입히심에 각각 이루어짐 있음을 이르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