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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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대통지승불의 성도 [4] 시방의 범천왕이 법을 청하다 ③ 동남방의 범천왕이 법을 청하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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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통지승불의 성도 [4] 시방의 범천왕이 법을 청하다 ③ 동남방의 범천왕이 법을 청하다 3


三. 獻供

〔본문〕

법화경언해 권3:114ㄱ

그제 諸梵天王이 頭面으로 부텻긔 저고 주001)
저고:
절하고. 절하옵고.
百千 帀 도고 주002)
도고:
감돌고.
즉재 주003)
즉재:
즉시.
하 고로 주004)
고로:
꽃으로.
부텻 우희 빗오니 비혼 고지 須彌

법화경언해 권3:114ㄴ

山 더니 佛 菩提樹 아오로 供養야 華供養 다 고 各各 宮殿으로 뎌 부텻긔 받고 이 마 주005)
마:
말을.
오 오직 어엿비 너기샤 우릴 饒益샤 받온 宮殿을 願오 바샤 주006)
바샤:
받으심을.
드리우쇼셔 주007)
드리우쇼셔:
들이우소서. 들이-[垂].
고 그제 諸梵天王이 즉재 주008)
즉재:
즉시.
부텻 알 一心으로  소리 야 偈로 頌오 聖主 주009)
성주:
부처님에 대한 존칭.
天中王 주010)
천중왕:
신들 가운데서 으뜸가는 존재. 부처님.
迦陵頻伽 주011)
가릉빈가:
불경에 나오는, 사람의 머리를 한 상상의 새. 히말라야 산에 살며, 그 울음소리가 곱고, 극락정토에 둥지를 튼다고 함.
ㅅ 소리로 衆生 어엿비 주012)
어엿비:
불쌍히.
너기시니시니 주013)
너기시니시니:
여기시는 분이시니.
우리 오 恭敬와 禮數노다 世尊이 甚히 希有샤 오라거 주014)
오라거:
오래(되)어야.
 번 現시니 一百八十 劫을 空히 디내야 주015)
디내야:
지내야.
부톄 업스샤 三惡道 주016)
삼악도:
지옥(地獄)·아귀(餓鬼)·축생(畜生).
ㅣ 고 諸天衆이 減야 젹더니 오 부톄 世間애 나샤 衆生 爲야 누니 외시며 世間의 갈 샤 주017)
갈 샤:
돌아갈 곳이시어.
一切 救護

법화경언해 권3:115ㄱ

샤 衆生 아비 외샤 주018)
외샤:
되시어.
어엿비 너기샤 饒益시니시니 우리 아 주019)
아:
예전의.
福慶으로 오 시러 世尊을 맛나과다 주020)
맛나과다:
만났습니다.

〔본문〕 그 때에 모든 범천왕이 두면으로 부처님께 절하고 백천 번 감돌고 즉시 하늘의 꽃으로 부처님 위에 흩으니 흩은 꽃이 수미산 같더니, 부처님과 보리수를 같이 공양하여 꽃 공양 다 하고 각각 궁전을 그 부처님께 바치고 이 말을 사뢰되, “오직 불쌍히 여기시어 우리를 요익게 하시어 바치는 궁전을 원하옵건대, 받으심을 드리우소서!” 하고, 그 때에 모든 범천왕이 즉시 부처님 앞에 일심으로 한 소리로 하여 게로 송하되, “성주 천중왕은 가릉빈가의 소리로 중생을 불쌍히 여기시는 분이시니, 우리는 오늘 공경하여 예배하옵니다. 세존께서 심히 희유하시어 오래 되어서야 한 번 나타나시니, 180겁을 헛되이 지내고 부처님께서 안 계셔서 삼악도가 가득하고 제천 대중이 줄어 적더니, 오늘 부처님께서 세간에 나시어 중생 위하여 눈이 되시며 세간의 돌아갈 곳이시어 일체를 구호하시고, 중생의 아버지 되시어 불쌍히 여기시어 요익하시는 분이시이니, 우리가 예전의 복경으로 오늘 능히 세존을 만났습니다.”고 했다.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3:115ㄴ

迦陵頻伽 닐오매 됴 주021)
됴:
좋은.
소리  새니 그 소리 淸和코 感動고 주022)
~고:
~스럽고.
깃브니 주023)
깃브니:
기쁘니.
부텻 法音을 가비오니라 주024)
가비오니라:
견준 것이다.
이 天은 닐오 百八十劫을 空히 디내야 부톄 업스시다코 주025)
업스시다코:
없으시다 하고.
南天은 닐오 百三十劫에 시러  번 보오라코 주026)
보오라코:
보도다 하고.
上天은 닐오 녜 無量 劫을 空히 디내야 부텨 업스시다 니 이티 디 주027)
디:
같지. -[同].
아니호 부텻 모미 아니 겨신  업스시며 아니 現 時節 업거신마 오직 緣의 感호 조실 주028)
조실:
좇으시므로.
길며 뎌르며 주029)
뎌르며:
짧으며.
나며 업슨 봄 이실 민  주030)
민 :
따름인 줄.
眞實로 알리로다 衆生 눈 외샤 惡道

법화경언해 권3:116ㄱ

의 昏迷 여르샤 주031)
여르샤:
여시어.
미오 衆生 아비 외샤 世間의 갈  지샤미라 주032)
지샤미라:
지으신 것이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가릉빈가는 이름에 좋은 소리 하는 새니, 그 소리가 청화하고 감동스럽고 기쁘니, 부처님 법음을 견준 것이다. ‘이 천인’은 이르기를 ‘180겁을 헛되이 지내도 부처가 없으시다.’ 하고, 남천은 이르기를 ‘130겁에야 능히 한 번 보도다.’ 하고, 상천은 이르기를, ‘옛 한량없는 겁을 헛되이 지내도 부처 없으시다.’ 하니, 이와 같이 같지 아니함은 부처님 몸은 계시지 않은 데가 없으시며 나타나지 아니하시는 시절이 없으시건마는, 오직 인연의 감응함을 좇으시므로 길고 짧으며 나고 없어지는 〈것을〉 보는 바가 있을 따름인 줄 진실로 알 것이다. 중생의 눈 되심은 악도의 혼미를 여심이고, 중생의 아버지 되심은 세간에 〈돌아〉갈 곳을 지으심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5월 15일

주석
주001)
저고:절하고. 절하옵고.
주002)
도고:감돌고.
주003)
즉재:즉시.
주004)
고로:꽃으로.
주005)
마:말을.
주006)
바샤:받으심을.
주007)
드리우쇼셔:들이우소서. 들이-[垂].
주008)
즉재:즉시.
주009)
성주:부처님에 대한 존칭.
주010)
천중왕:신들 가운데서 으뜸가는 존재. 부처님.
주011)
가릉빈가:불경에 나오는, 사람의 머리를 한 상상의 새. 히말라야 산에 살며, 그 울음소리가 곱고, 극락정토에 둥지를 튼다고 함.
주012)
어엿비:불쌍히.
주013)
너기시니시니:여기시는 분이시니.
주014)
오라거:오래(되)어야.
주015)
디내야:지내야.
주016)
삼악도:지옥(地獄)·아귀(餓鬼)·축생(畜生).
주017)
갈 샤:돌아갈 곳이시어.
주018)
외샤:되시어.
주019)
아:예전의.
주020)
맛나과다:만났습니다.
주021)
됴:좋은.
주022)
~고:~스럽고.
주023)
깃브니:기쁘니.
주024)
가비오니라:견준 것이다.
주025)
업스시다코:없으시다 하고.
주026)
보오라코:보도다 하고.
주027)
디:같지. -[同].
주028)
조실:좇으시므로.
주029)
뎌르며:짧으며.
주030)
민 :따름인 줄.
주031)
여르샤:여시어.
주032)
지샤미라:지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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