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게송으로 거듭 설하다 [2] 비유를 들다 7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3:35ㄱ
큰 구루미 비
올 띠면 주011) 번게 빗나고
울에 주012) 뮈니 주013) 如來ㅣ
니러나샤 주014) 放光 說法을 가비시니라 慧雲이
저쥬믈 주015) 머그며 주016) 日光이
료 주017) 니샨 주018) 慈意 주019) 자의: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하는 뜻.
妙 大雲이라 煩惱
브를 주020) 샤미라 주021) 구룸 흐리요미 므즤여 아래 미처
콰 주022) 갓가와 어루 바다
자보 주023) 慈意 아래 미츠샤 萬物에 구버 샤
법화경언해 권3:35ㄴ
가비시니라 그 비 너비 호 法利
골오 주024) 가지샤 가비시고 四方애 다
리오 주025) 四生 주026) 4생: 생물이 나는 형식의 네 가지 태생(胎生), 난생(卵生), 습생(濕生), 화생(化生).
디 주027) 아니샤 가비시고 率土ㅣ 기 흐웍호 敎化ㅣ
大千 주028) 대천: 삼천대천세계. 고대 인도인의 우주관에 의한 전우주.
에 니피샤 가비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큰 구름이 장차 비 내릴 적이면 번게 빛나고 우레 치니, 〈우레 친다는 것은〉 여래가 일어나시어 방광 설법하심을 견주신 것이다. ‘지혜의 구름이 적심을 품으며 햇빛이 가려짐’은 이른바 자의의 묘함은 큰 구름이라서 번뇌의 불을 끄심이다. ‘구름 흐림이 끼어 아래에 미쳐 땅에 가까워 능히 받아 잡음’은 자비의 뜻이 아래에 미치시어 만물에 굽어 같으심을 견주신 것이다. ‘그 비 널리 같음’은 ‘법’의 이득이 골고루 한가지이심을 견주신 것이고 ‘4방에 다 내리게 함’은 4생을 가리지 아니하심을 견주신 것이고 ‘솔토가 가득히 흡족함’은 교화가 대천세계에 입히심을 견주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