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중생의 근기 때문에 수행의 차별이 있음 가) 지위에 따른 점차적 수행 ④과위 1
【종밀주석】
원각경언해 하1의2:38ㄱ
摠標也ㅣ니 謂智冥圓覺야 無分別心故로 列十對法이 皆同眞實시니 卽論中엣 見性常住等也ㅣ라 又若見有障可斷야 斷已名覺면 覺非究竟故로 障礙ㅣ 卽覺이라 方究竟矣니라
원각경언해 하1의2:38ㄴ
障礙者 標每對中上句시고 究竟覺은 卽標下句시니라 十對者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뫼화 標샤미니 智ㅣ 圓覺애
원각경언해 하1의2:39ㄱ
어우러 分別心 업슬
버리샨 주002) 버리샨: 벌이신. 벌-[列]+이(사동접미사)+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오/우+ㄴ.
十對ㅅ 法이 다
가짓 주003) 가짓: 가지의. ‘-ㅅ’은 관형격 조사. 관형격 조사에는 ‘-ㅅ’과 ‘-/의’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무정체언 또는 높임의 대상인 체언 뒤에는 ‘-ㅅ’이, 평칭의 인칭 체언 뒤에서는 ‘-/의/ㅣ’가 쓰였다.
眞實이라 시니 곧 論中엣 性 보아 常住홈 等이라 다가 障이 어루
그출 주004) 그출: 끊을. 긏-[斷]+오/우+ㄹ(관형사형어미). ‘-오/우-’는 이른바 대상활용 선어말어미.
것 이슈믈 보아 긋고 일후믈 覺이라 면 覺이 究竟 아닐 障礙 곧 覺
이라 주005) 이라: 이라야. 이(서술격조사)+어/아(연결어미)+. 서술격조사 뒤에서 ‘-어/아’가 ‘-라’로 교체되는 사실은 서술격조사가 기원적으로 ‘일-’에서 발달한 것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비르서 究竟이니라 障礙 每對中엣
웃 주006) 웃: 위의. 웋(上. ㅎ 종성체언)+ㅅ(관형격조사). ‘우흿’으로 나타나는 일이 많음.
句를 標시고 究竟覺 곧 아랫 句를 標시니라 十對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모아서 보이신 것이니, 지혜가 원각에 어우러져 분별심이 없으므로 벌이신 10가지 대법이 다 한 가지 진실이라 하시니, 곧 논장 중의 ‘성을 보아 상주함’ 등이다. 또 만일 장애가 가히 끊을 수 있는 것 있음을 보아 끊고 이름을 각이라 하면 각이 구경이 아니므로 장애가 곧 각이라야 비로소 구경이니라. 장애는 매 댓구 중의 윗 구를 표하시고, 구경각은 곧 아래의 구를 표하신 것이다. 십대(열 가지 대립)는
Ⓒ 역자 | 이유기 / 2005년 1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