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윤회에 대하여 말씀해주심 나) 윤회하는 중생의 다섯 종류 6
【종밀주석】 此ㅣ 皆新熏이라 不同法相宗中엣 本有之
원각경언해 하1의1:49ㄱ
說니라 兩宗五性은 義見懸譚니 今此ㅣ 又與彼所引棱伽等文과 大同小異니 如文詳之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이 주006) 다
새로 주007) 새로: 새로이. ‘새(명사)+로(부사격조사)’가 부사로 굳어진 것.
熏習 주008) 훈습(熏習): 향이 그 냄새를 옷에 배게 하는 것처럼 사람이 몸과 입과 뜻으로 하는 행동이 그냥 없어지지 않고 인상이나 세력을 자기의 마음과 몸에 머물러 있게 함.
디라 주009) 디라: 것이라. (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라.
法相宗 中엣 本來
잇닷 주010) 잇닷: 있다는. 잇-[有]+다(종결어미)+ㅅ(관형격조사). 문장 전체를 명사화하여 그 뒤에 관형격조사 ‘ㅅ’이 결함한 것.
말와 주011) 말와: 말과. 말+과/와. /ㄱ/이 /ㄹ/ 뒤에서 약화한 것.
디 아니니라 兩宗의 五性은
【兩宗 法性과 法相괘라】 디 懸譚애 現니 이제 이
뎌 주012) 뎌: 저곳에. 뎌(대명사)+ㆁ+에(부사격조사). ‘ㆁ’의 성격은 확인하기 어렵다. 중세국어의 ‘-에’는 현대국어에서 ‘에’가 출현하는 환경과 ‘-에서’가 출현하는 환경에 두루 쓰임.
현 주013) 현: 끌어 온. 혀-[引]+ㄴ(관형사형어미).
棱伽等 文과
키 주014) 고
져기 주015) 져기: 작게. 적게. 젹-[少]+이(부사파생접미사). ‘키, 져기’의 ‘-이’는 어미적 성격이 다분히 있다.
다니 文을 티 仔細히 홀 디니라
【키 고 져기 달오 法은 네히 고〖聲聞 주016) 성문(聲聞): 부처의 가르침을 듣고 이를 관조하여 해탈을 얻는 이.
과 緣覺 주017) 연각(緣覺): 스승에게 의지하지 않고 이치를 관조하여 깨닫는 이.
과 菩薩 주018) 보살(菩薩): 육바라밀 법문에 의해 스스로 해탈하고 남까지 해탈시켜 성불하는 이.
와 不定性 주019) 불정성(不定性): 성문, 연각, 보살의 종자를 구비하여, 어느 것이 될지 알 수 없는 기류(機類).
괘라〗 나히 다니〖第五 性은 뎌 원각경언해 하1의1:49ㄴ
無性이라 니시고 이 外道性 주020) 외도성(外道性): 불성이 없는 것. 무성(無性).
이라 니시니라〗 뎌 二乘을 여러 各各 니시고 이제 뫼화 시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이것은 다 새로 훈습한 것이다. 법상종 중의 본래 있다는 말과 같지 아니하니라. 양종의 오성은【양종은 법성종과 법상종이다.】 뜻이 현담에 나타나니, 이제 이것이 또 저곳에서 끌어온 능가경 등의 글과 크게 같고 작게 다르니, 글을 같이 자세히 할 지니라.【크게 같고 작게 다름은 법은 넷이 같고〖성문과 연각과 보살과 불정성이다.〗 하나가 다르니,〖제5성은 저곳에서 무성이라 이르시고 여기서는 외도성이라 이르시니라.〗 또 저곳에서 이승을 각각 여시고 이제 모아 구별하시니라.】
Ⓒ 역자 | 이유기 / 2005년 1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