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7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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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주 원각경언해 제7집 하1의1
  • 5. 미륵보살장(彌勒菩薩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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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부처님께 드리는 질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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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처님께 드리는 질문 19


【경】 圓悟如來ㅅ無上知見케 쇼셔

如來 주001)
ㅅ:
-의. 관형격조사. 관형격 조사에는 ‘-ㅅ’과 ‘-/의’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무정체언 또는 높임의 대상인 체언 뒤에는 ‘-ㅅ’이, 평칭의 인칭 체언 뒤에서는 ‘-/의/ㅣ’가 쓰였다.
주002)
우:
위. ㅎ 종성체언 ‘웋[上]’이 명사 단독으로 쓰였으므로 ‘ㅎ’이 외현되지 않음.
업슨 주003)
업슨:
없는. ‘없-’은 형용사이므로 ‘--’가 결합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 경향.
知見을 두려이 주004)
두려이:
원만하게. 빠짐없이. 뚜렷하게. 두렵/두려-[圓. 圓滿. 具足]+이. 두려〉두려이. 근대국어 시기에 ‘두렷-’가 출현. [畏]를 뜻하는 말은 ‘두립-’임.
알에 주005)
알에:
알게. 연결어미 ‘-게’가 /ㄱ/ 약화를 거쳐 ‘-에’로 교체된 것. /ㄱ/은 서술격조사와 /ㄹ/ 및 하향이중모음의 음절부음 [j] 뒤에서 약화 되어 ‘ㅇ’으로 표기됨. /ㄱ/이 약화된 ‘ㅇ’은 유성성문(후두)마찰음 [ɦ]을 표기한 것이므로 연철되지 않았다.
쇼셔

여래의 위없는 지견을 원만구족하게 다 알게 하소서.

【종밀주석】 無能無所야 自在圓明故ㅣ니 卽同法華앳 雙開菩提涅槃니 是無上義라

원각경언해 하1의1:8ㄴ

업스며 所 업시 自在야 두려이 주006)
두려이:
원만구족하게. 두렵-[圓滿. 具足]+이. 두려〉두려이.
니 주007)
니:
밝기 때문이니. -[明]+(연결어미)+∅(서술격조사)+니.
法華앳 菩提와 涅槃과 둘흘 주008)
둘흘:
둘을. 둟(二. ㅎ 종성체언)+을.
여르삼 주009)
여르삼:
여심. 열-[開]+으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옴(명사형어미).
니 주010)
이:
이것이. 이(지시대명사)+∅(주격조사).
우 업슨 디라法華애 니샤 衆生로 부텻 知見을 열에코져 주011)
열에코져:
열게 하고자. 열-[開]+게(보조적 연결어미)+-+고+지(원망의 선어말어미)+어(종결어미). /ㄹ/ 뒤에서 /ㄱ/ 약화. ‘-’의 모음 /ㆍ/가 탈락하고 /ㅎ/과 /ㄱ/이 축약되어 /ㅋ/으로 변화함. ‘-’에 선행하는 음소와 후행하는 음소가 모두 무성자음이면 ‘’가 탈락함.
야시 天親 주012)
천친(天親):
세친(世親). 북인도 사람. 〈법화경〉을 편찬함.
사겨 주013)
사겨:
새기어. 풀이하여. 새기-[釋]+어.
닐오 여로 주014)
여로:
엶은. 열-[開]+옴(명사형어미)+(보조사).
우 업슨 디니 곧 菩提 주015)
보리(菩提):
최상의 지혜.
와 涅槃과 두 우 업수믈 둘흘 여르샤미라 니 닐오 一切 智智 덜오 주016)
덜오:
덜고. 제외하고. 덜-[除]+고. 연결어미 ‘-고’가 /ㄱ/ 약화를 거쳐 ‘-오’로 교체된 것. /ㄱ/은 서술격조사와 /ㄹ/ 및 하향이중모음의 음절부음 [j] 뒤에서 약화 되어 ‘ㅇ’으로 표기됨. /ㄱ/이 약화된 ‘ㅇ’은 유성성문(후두)마찰음 [ɦ]을 표기한 것. 이 때의 ‘ㅇ’은 자음을 표기한 것이므로 연철되거나, 모음 /ㅣ/의 영향을 입어 ‘요’로 변화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외야 주017)
외야:
다시는.
나 주018)
나:
남은. 나머지. 남-[餘]+(관형사형어미).
일 업슬 닐오 無上이라】

〈능동적으로 어떤 작용을〉 함도 없으며 하여지는 바도 없이 자재(自在)하여 원만구족하게 밝기 때문이니, 곧 법화경에서의 보리와 열반을 둘을 여심과 같으니, 이것이 위 없음의 뜻이다. 법화경에서 이르시되,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의 지견을 열게 하고자 하시거늘, 천친(天親)이 풀어 새겨서 이르되, 엶은 위없는 뜻이니, 곧 보리와 열반의 두 위없음을 여심이라 하니, 이르되, 일체 지혜와 지혜를 덜고 다시 남은 일이 없으므로 이르되 무상(無上)이다.】

【종밀주석】 下三唱이 倣前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아랫 주019)
아랫:
아래의. 아래+ㅅ(관형격조사).
세 니샤미 알 주020)
알:
앞을. 앒[前]+(목적격조사).
브트니라 주021)
브트니라:
본뜨니라. ‘븥-’은 매우 다양한 한문의 풀이로 쓰이는데, 여기서는 ‘倣’을 풀이하는 데 쓰였다.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아래의 세 이르심이 앞을 본뜨니라.
Ⓒ 역자 | 이유기 / 2005년 12월 23일

주석
주001)
ㅅ:-의. 관형격조사. 관형격 조사에는 ‘-ㅅ’과 ‘-/의’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무정체언 또는 높임의 대상인 체언 뒤에는 ‘-ㅅ’이, 평칭의 인칭 체언 뒤에서는 ‘-/의/ㅣ’가 쓰였다.
주002)
우:위. ㅎ 종성체언 ‘웋[上]’이 명사 단독으로 쓰였으므로 ‘ㅎ’이 외현되지 않음.
주003)
업슨:없는. ‘없-’은 형용사이므로 ‘--’가 결합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 경향.
주004)
두려이:원만하게. 빠짐없이. 뚜렷하게. 두렵/두려-[圓. 圓滿. 具足]+이. 두려〉두려이. 근대국어 시기에 ‘두렷-’가 출현. [畏]를 뜻하는 말은 ‘두립-’임.
주005)
알에:알게. 연결어미 ‘-게’가 /ㄱ/ 약화를 거쳐 ‘-에’로 교체된 것. /ㄱ/은 서술격조사와 /ㄹ/ 및 하향이중모음의 음절부음 [j] 뒤에서 약화 되어 ‘ㅇ’으로 표기됨. /ㄱ/이 약화된 ‘ㅇ’은 유성성문(후두)마찰음 [ɦ]을 표기한 것이므로 연철되지 않았다.
주006)
두려이:원만구족하게. 두렵-[圓滿. 具足]+이. 두려〉두려이.
주007)
니:밝기 때문이니. -[明]+(연결어미)+∅(서술격조사)+니.
주008)
둘흘:둘을. 둟(二. ㅎ 종성체언)+을.
주009)
여르삼:여심. 열-[開]+으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옴(명사형어미).
주010)
이:이것이. 이(지시대명사)+∅(주격조사).
주011)
열에코져:열게 하고자. 열-[開]+게(보조적 연결어미)+-+고+지(원망의 선어말어미)+어(종결어미). /ㄹ/ 뒤에서 /ㄱ/ 약화. ‘-’의 모음 /ㆍ/가 탈락하고 /ㅎ/과 /ㄱ/이 축약되어 /ㅋ/으로 변화함. ‘-’에 선행하는 음소와 후행하는 음소가 모두 무성자음이면 ‘’가 탈락함.
주012)
천친(天親):세친(世親). 북인도 사람. 〈법화경〉을 편찬함.
주013)
사겨:새기어. 풀이하여. 새기-[釋]+어.
주014)
여로:엶은. 열-[開]+옴(명사형어미)+(보조사).
주015)
보리(菩提):최상의 지혜.
주016)
덜오:덜고. 제외하고. 덜-[除]+고. 연결어미 ‘-고’가 /ㄱ/ 약화를 거쳐 ‘-오’로 교체된 것. /ㄱ/은 서술격조사와 /ㄹ/ 및 하향이중모음의 음절부음 [j] 뒤에서 약화 되어 ‘ㅇ’으로 표기됨. /ㄱ/이 약화된 ‘ㅇ’은 유성성문(후두)마찰음 [ɦ]을 표기한 것. 이 때의 ‘ㅇ’은 자음을 표기한 것이므로 연철되거나, 모음 /ㅣ/의 영향을 입어 ‘요’로 변화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주017)
외야:다시는.
주018)
나:남은. 나머지. 남-[餘]+(관형사형어미).
주019)
아랫:아래의. 아래+ㅅ(관형격조사).
주020)
알:앞을. 앒[前]+(목적격조사).
주021)
브트니라:본뜨니라. ‘븥-’은 매우 다양한 한문의 풀이로 쓰이는데, 여기서는 ‘倣’을 풀이하는 데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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