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7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7집 하1의2
  • 6. 청정혜보살장(淸淨慧菩薩章)
  • 5. 게송으로 요약하심
  • 5. 게송으로 요약하심 9
메뉴닫기 메뉴열기

5. 게송으로 요약하심 9


【경】 雖有多方便나 皆名隨順智니라

비록 주001)
한:
많은. 하-[多]+ㄴ.
方便이 이시나 주002)
이시나:
있으나. 이시-[有]+나. ‘이시-’의 이형태는 세 가지이다. 모음 앞에서는 ‘이시-’, 자음 앞에서는 ‘잇-’이 쓰이며, 모음 앞이되 연결어미 ‘-어/아, -고’나 부사 ‘마니’의 뒤일 경우에는 ‘시-’가 쓰인다.
일후미 주003)
일후미:
이름이. 일훔+이.
智를 隨順호미니라

비록 많은 방편이 있으나 다 이름이 ‘지혜를 따름’이니라.

【종밀주석】

원각경언해 하1의2:57ㄱ

摠結頓漸故로 云多方便이라 上未四段은 通明觀行竟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頓과 漸과 뫼화 結실 니샤 한 方便이라 우흿 주004)
우흿:
위의. 웋+의(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 ‘-의’는 관형격 조사와 형태가 같은데, 이러한 특수처소부사격 조사를 취하는 체언은 정해져 있다. 대개 시간, 장소, 방향을 나타내는 체언이 특수처소부사격 조사를 취한다. ‘우흿’은 ‘웃’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것은 ‘웋+ㅅ’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네 段 觀行 주005)
관행(觀行):
자기 마음의 본 성품을 밝게 관조함.
 通 주006)
히:
‘通히’는 ‘통할 수 있도록’이란 뜻. ‘-히’는 ‘-+이’로 구성된 것인데, 이 때의 ‘-이’는 부사파생접미사가 아니라 부사형어미이다. 부사파생접미사 ‘-이’를 인정하는 것은 부사형어미 ‘-이’에 의한 활용형이 파생어로 화석화한 것을 공시적으로 기술하기 위한 방법이다.
기샤미 주007)
기샤미:
밝히심이. -[明]+이(사동접미사)+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옴(명사형어미)+이.
시니라 주008)
시니라:
끝나시니라. -[終]+시+니+다/라. ‘-’은 자동사 어간. 주어는 ‘기샤미’로서, 간접높임법에 속한다.
大方廣圓覺脩多羅了義經下 一之二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돈과 점을 모아 맺으시므로 이르시되 많은 방편이다. 위의 네 문단은 관행을 통할 수 있도록(=잘 알 수 있도록) 밝히심이 끝나시니라.
Ⓒ 역자 | 이유기 / 2005년 12월 23일

주석
주001)
한:많은. 하-[多]+ㄴ.
주002)
이시나:있으나. 이시-[有]+나. ‘이시-’의 이형태는 세 가지이다. 모음 앞에서는 ‘이시-’, 자음 앞에서는 ‘잇-’이 쓰이며, 모음 앞이되 연결어미 ‘-어/아, -고’나 부사 ‘마니’의 뒤일 경우에는 ‘시-’가 쓰인다.
주003)
일후미:이름이. 일훔+이.
주004)
우흿:위의. 웋+의(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 ‘-의’는 관형격 조사와 형태가 같은데, 이러한 특수처소부사격 조사를 취하는 체언은 정해져 있다. 대개 시간, 장소, 방향을 나타내는 체언이 특수처소부사격 조사를 취한다. ‘우흿’은 ‘웃’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것은 ‘웋+ㅅ’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주005)
관행(觀行):자기 마음의 본 성품을 밝게 관조함.
주006)
히:‘通히’는 ‘통할 수 있도록’이란 뜻. ‘-히’는 ‘-+이’로 구성된 것인데, 이 때의 ‘-이’는 부사파생접미사가 아니라 부사형어미이다. 부사파생접미사 ‘-이’를 인정하는 것은 부사형어미 ‘-이’에 의한 활용형이 파생어로 화석화한 것을 공시적으로 기술하기 위한 방법이다.
주007)
기샤미:밝히심이. -[明]+이(사동접미사)+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옴(명사형어미)+이.
주008)
시니라:끝나시니라. -[終]+시+니+다/라. ‘-’은 자동사 어간. 주어는 ‘기샤미’로서, 간접높임법에 속한다.
책목차이전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