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7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7집 하1의2
  • 6. 청정혜보살장(淸淨慧菩薩章)
  • 4. 수행의 경지를 단계별로 말씀하심
  • 4-2) 중생의 근기 때문에 수행의 차별이 있음 나) 사량분별을 끊고 단박에 체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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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중생의 근기 때문에 수행의 차별이 있음 나) 사량분별을 끊고 단박에 체험 8


【종밀주석】 二 驗果知因이오

둘흔 주001)
과(果):
과보.
마초아 주002)
마초아:
맞추어. 서로 다른 것끼리 나란히 놓고 같은가 다른가를 살펴. 맞-[合]+호(사동접미사)+아(연결어미).
因을 아로미오

둘은 과보를 맞추어 원인을 앎이고,

【경】

원각경언해 하1의2:53ㄱ

善男子아 汝等이 當知如是衆生은 已曾供養百千萬億恒河沙諸佛와 及大菩薩야 植衆德本이니

善男子 주003)
아:
-아/야. 호격 조사. 중세국어에서도 모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서 호격 조사 ‘-야’가 쓰이기도 했는데, 여기서는 ‘-아’가 쓰임.
너희히 이  衆生 마 일즉 百千萬億 恒河沙 諸佛와 大菩薩 供養야 한 德ㅅ 根本 시믄 주004)
시믄:
심은. 시므-[植]+ㄴ(관형사형어미). ‘시므-’와 ‘-’이 다 쓰이는 쌍형어간 어휘.
반기 주005)
반기:
마땅히. 반(불규칙적 어근)+이(부사파생접미사).
아롤 디니

선남자야, 너희들이 이 같은 중생은 이미 일찍이 백천만억 항하사와 같이 많은 모든 부처와 대보살을 공양하여 많은 덕의 근본을 심은 것을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니,

【종밀주석】 慤이 云호 驗今에 聞悟야 頓契佛心야 方達宿因에 曩承熏習이라 니 若但就現世면 卽是頓機오 若推其因면 已是積習이니 金剛에 亦云不於一二佛等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하1의2:53ㄴ

慤이 닐오 이제 듣고 아라 다 부텻 주006)
부텻:
부처의. ‘-ㅅ’은 관형격 조사. 관형격 조사에는 ‘-ㅅ’과 ‘-/의’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무정체언 또는 높임의 대상인 체언 뒤에는 ‘-ㅅ’이, 평칭의 인칭 체언 뒤에서는 ‘-/의/ㅣ’가 쓰였다.
매 마조 마초아 비르서 주007)
비르서:
비로소. 비릇-[始]+어(연결어미). 동사의 활용형이 부사로 굳어진 것.
아 주008)
아:
지난날의. 아+ㅅ(관형격조사). 관형격 조사에는 ‘-ㅅ’과 ‘-/의’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무정체언 또는 높임의 대상인 체언 뒤에는 ‘-ㅅ’이, 평칭의 인칭 체언 뒤에서는 ‘-/의/ㅣ’가 쓰였다.
因에 주009)
녜:
옛날에. 녜[昔]+∅(부사격조사). 음절부음 [j]로 끝나는 체언 중 시간이나 장소를 나타내는 말 뒤에는 특수처소부사격조사 ‘-/의’가 나타나지 않는다.
熏習 주010)
훈습(熏習):
향이 그 냄새를 옷에 배게 하는 것처럼 사람이 몸과 입과 뜻으로 하는 행동이 그냥 없어지지 않고 인상이나 세력을 자기의 마음과 몸에 머물러 있게 함.
을 바  알리라 니 다가 오직 現世예 나가면 곧 이 頓機오 다가 그 因을 推尋면 마 이 뫼혼 習이니 金剛애  니샤 두 부텻긔 주011)
부텻긔:
부처께. ‘ㅅ’은 높임의 자질을 가진 체언 뒤에 쓰이는 관형격조사. 현대국어 ‘께’는 ‘ㅅ긔’에서 발달함.
아니홈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각(慤)이 이르되, 이제 듣고 알아 다 부처의 마음에 맞음을 맞추어 비로소 지난날의 원인에 옛날에 훈습을 받은 것을 알리라 하니, 만일 오직 현세에 나아가면 곧 이것이 돈기이고, 만일 그 원인을 추심하면 이미 이것이 모은 습이니, 금강경에서 또 이르시되, ‘한두 부처님께 아니함’ 등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5년 12월 23일

주석
주001)
과(果):과보.
주002)
마초아:맞추어. 서로 다른 것끼리 나란히 놓고 같은가 다른가를 살펴. 맞-[合]+호(사동접미사)+아(연결어미).
주003)
아:-아/야. 호격 조사. 중세국어에서도 모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서 호격 조사 ‘-야’가 쓰이기도 했는데, 여기서는 ‘-아’가 쓰임.
주004)
시믄:심은. 시므-[植]+ㄴ(관형사형어미). ‘시므-’와 ‘-’이 다 쓰이는 쌍형어간 어휘.
주005)
반기:마땅히. 반(불규칙적 어근)+이(부사파생접미사).
주006)
부텻:부처의. ‘-ㅅ’은 관형격 조사. 관형격 조사에는 ‘-ㅅ’과 ‘-/의’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무정체언 또는 높임의 대상인 체언 뒤에는 ‘-ㅅ’이, 평칭의 인칭 체언 뒤에서는 ‘-/의/ㅣ’가 쓰였다.
주007)
비르서:비로소. 비릇-[始]+어(연결어미). 동사의 활용형이 부사로 굳어진 것.
주008)
아:지난날의. 아+ㅅ(관형격조사). 관형격 조사에는 ‘-ㅅ’과 ‘-/의’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무정체언 또는 높임의 대상인 체언 뒤에는 ‘-ㅅ’이, 평칭의 인칭 체언 뒤에서는 ‘-/의/ㅣ’가 쓰였다.
주009)
녜:옛날에. 녜[昔]+∅(부사격조사). 음절부음 [j]로 끝나는 체언 중 시간이나 장소를 나타내는 말 뒤에는 특수처소부사격조사 ‘-/의’가 나타나지 않는다.
주010)
훈습(熏習):향이 그 냄새를 옷에 배게 하는 것처럼 사람이 몸과 입과 뜻으로 하는 행동이 그냥 없어지지 않고 인상이나 세력을 자기의 마음과 몸에 머물러 있게 함.
주011)
부텻긔:부처께. ‘ㅅ’은 높임의 자질을 가진 체언 뒤에 쓰이는 관형격조사. 현대국어 ‘께’는 ‘ㅅ긔’에서 발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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