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7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7집 하1의1
  • 5. 미륵보살장(彌勒菩薩章)
  • 4. 윤회의 근본을 밝혀주심
  • 4-2) 대비와 지혜를 말씀하심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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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대비와 지혜를 말씀하심 6


【경】 皆依無始淸淨願力이니라

다 無始 주001)
옛:
-의. 에/예(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
淸淨 願力을 브트니라

다 무시
(=시초가 없음)
의 청정한 원력에 의거한 것이다.

【종밀주석】 菩薩이 因地之時예 必發度生之願시니 乘此願力샤 所生之處에 更不退轉샤 心若疲倦커든 卽憶昔願力샤 以自策勵샤 所

원각경언해 하1의1:62ㄱ

爲ㅣ 不是隨情故로 云皆依願力이라 又非希望報恩이시미 亦非愛見之悲故로 言淸淨이라 云無始者 同體大悲와 稱性大願이 性本具之라 非別新得이여신마 但由迷悟야 有發와 不發이언 發은 卽無始니라

원각경언해 하1의1:62ㄴ

菩薩이 因地 주002)
인지(因地):
성불하려고 수행하는 지위.
ㅅ 時節에 반기 生 度홀 願을 發시니 이 願力을 샤 주003)
샤:
타시고. -[乘]+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 ‘-샤-’는 주체 존대 선어말어미 ‘-시-’의 이형태로서, 모음 앞에서 쓰임.
나신 고대 주004)
고대:
곳에. 곧[處]+애(부사격조사).
외야 주005)
외야:
다시.
믈리 주006)
믈리:
물러나. 므르-[退]+이(부사파생접미사).
그우디 주007)
그우디:
구르지. 넘어지지. 그울-[轉]+디(보조적 연결어미). /ㄷ/ 앞의 /ㄹ/ 탈락.
아니샤 미 다가 잇버 주008)
잇버:
피곤하여. 잋/잇-(勞. 倦. 동사 어간)+브(형용사 파생접미사)+어. ‘잋브-→잇브-’는 8종성표기법.
거든 주009)
거든:
피곤하거든. -(勞. 힘쓰다. 동사 어간)+(형용사 파생접미사)+거든.
주010)
녯:
옛 : 녜[昔]+ㅅ(관형격조사).
願力을 각샤 주011)
각샤:
‘생각’은 고유어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몽어노걸대》 (6:16ㄴ)에 ‘生覺’이 보인다.
걔 주012)
걔:
자기가. 당신(3인칭 높임)이. 갸+ㅣ(주격조사).
채텨 주013)
채텨:
채찍질하여. 채[策, 채찍]+티-[打]+어.
힘샤 샤미 이 情을 조촘 아니실 니샤 다 願力을 브투미라  恩 가포 주014)
가포:
갚음을. 갚-[報]+옴(명사형어미)+.
람 주015)
람:
바람. 라-[望]+옴(명사형어미).
아니시며  愛見ㅅ 悲 아니실 니샤 淸淨이라 無始라 니샤 體와  大悲와 性에 마 大願이 性이 本來 존 주016)
존:
갖춘. -+오/우+ㄴ. ‘-’은 자동사와 타동사로 두루 쓰이는데, 여기서는 한문의 구조로 보아 타동사로 보인다.
디라 各別히 새로 得홈 아니어신마 오직 迷와 悟와 브터 發홈과 發 아니홈괘 이실 니언 發호 곧 처

원각경언해 하1의1:63ㄱ

업스니라

보살이 인지 시절에 반드시 삶을 건너갈 원을 발하시나니, 이 원력을 타시고 나신 곳에서 다시 물러나 넘어지지 아니하시어 마음이 만일 피곤하여 싫증이 나거든 곧 옛 원력을 생각하시어 당신께서 채찍질하시어 힘쓰시어서 하신 일은 이것은 정을 좇음이 아니시므로 말씀하시되 다 원력을 의지함이다. 또 은혜를 갚음은 아니 바라시며, 또 애견(愛見)의 비(悲) 아니시므로 말씀하시되 청정이다. 무시라 이르신 것은 체와 같은 대비와 성에 맞은 대원이 본성이 본래 갖춘 것이라 따로이 새로 얻음이 아니시건만 오직 미혹과 깨달음을 말미암아 발함과 발하지 아니함이 있을 뿐일지언정 발함은 곧 처음이 없느니라.

【종밀주석】 二 智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둘흔 智 주017)
라:
-이다. ‘ㅣ’나 음절부음 [j]로 끝나는 한자어 뒤에서 서술격조사 어간이 나타나지 않음.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둘은 지혜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5년 12월 23일

주석
주001)
옛:-의. 에/예(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
주002)
인지(因地):성불하려고 수행하는 지위.
주003)
샤:타시고. -[乘]+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 ‘-샤-’는 주체 존대 선어말어미 ‘-시-’의 이형태로서, 모음 앞에서 쓰임.
주004)
고대:곳에. 곧[處]+애(부사격조사).
주005)
외야:다시.
주006)
믈리:물러나. 므르-[退]+이(부사파생접미사).
주007)
그우디:구르지. 넘어지지. 그울-[轉]+디(보조적 연결어미). /ㄷ/ 앞의 /ㄹ/ 탈락.
주008)
잇버:피곤하여. 잋/잇-(勞. 倦. 동사 어간)+브(형용사 파생접미사)+어. ‘잋브-→잇브-’는 8종성표기법.
주009)
거든:피곤하거든. -(勞. 힘쓰다. 동사 어간)+(형용사 파생접미사)+거든.
주010)
녯:옛 : 녜[昔]+ㅅ(관형격조사).
주011)
각샤:‘생각’은 고유어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몽어노걸대》 (6:16ㄴ)에 ‘生覺’이 보인다.
주012)
걔:자기가. 당신(3인칭 높임)이. 갸+ㅣ(주격조사).
주013)
채텨:채찍질하여. 채[策, 채찍]+티-[打]+어.
주014)
가포:갚음을. 갚-[報]+옴(명사형어미)+.
주015)
람:바람. 라-[望]+옴(명사형어미).
주016)
존:갖춘. -+오/우+ㄴ. ‘-’은 자동사와 타동사로 두루 쓰이는데, 여기서는 한문의 구조로 보아 타동사로 보인다.
주017)
라:-이다. ‘ㅣ’나 음절부음 [j]로 끝나는 한자어 뒤에서 서술격조사 어간이 나타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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