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7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7집 하1의1
  • 5. 미륵보살장(彌勒菩薩章)
  • 4. 윤회의 근본을 밝혀주심
  • 4-2) 대비와 지혜를 말씀하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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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대비와 지혜를 말씀하심 2


【경】 乃至示現種種形相야

種種앳 形相로 뵈야 주001)
뵈야:
보여. 보-[見]+이(사동접미사)+어.
나토매 주002)
나토매:
나타냄에. 낱-[現]+오(사동접미사)+옴(명사형어미)+애.
니르러 주003)
니르러:
니를-[至]+어. ‘니를-’의 활용형 ‘니르르시니’에서 동음생략의 결과 ‘니르시니’가 쓰이게 되고, 여기서 새로운 어간 ‘니르-’가 생겨난 것으로 보임. 중세국어에 ‘니를-’과 ‘니르-’가 공존함. 현대국어의 불규칙활용형 ‘이르러’는 이 어휘의 어간이 원래 ‘니를-’이었던 사실에 말미암는다.

가지가지 형상으로 보여 나타냄에 이르러

【종밀주석】 如觀音ㅅ 隨三十二類샤 而應其身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하1의1:60ㄴ

觀音 주004)
ㅅ:
-의. ‘如來ㅅ’의 ‘-ㅅ’은 관형격 조사. 관형격 조사에는 ‘-ㅅ’과 ‘-/의’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무정체언 또는 높임의 대상인 체언 뒤에는 ‘-ㅅ’이, 평칭의 인칭 체언 뒤에서는 ‘-/의/ㅣ’가 쓰였다.
三十二類 조샤 그 모 應샴 니라 주005)
니라:
같으니라. +-+니+라. 어간이 ‘/-’으로 나타기도 함. ‘-’는 ‘(부사)’에 ‘-’가 붙어 형성된 형용사인데, ‘니(+-+니)’와 같은 활용형에 대한 오분석의 결과 새로운 어간 ‘-’이 형성되었다. 이 ‘-’은 음절말에서는 8종성표기법에 의해 ‘-’으로 적힌다.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관음의 삼십이류를 좇으시어 그 몸을 응하심과 같으니라.
Ⓒ 역자 | 이유기 / 2005년 12월 23일

주석
주001)
뵈야:보여. 보-[見]+이(사동접미사)+어.
주002)
나토매:나타냄에. 낱-[現]+오(사동접미사)+옴(명사형어미)+애.
주003)
니르러:니를-[至]+어. ‘니를-’의 활용형 ‘니르르시니’에서 동음생략의 결과 ‘니르시니’가 쓰이게 되고, 여기서 새로운 어간 ‘니르-’가 생겨난 것으로 보임. 중세국어에 ‘니를-’과 ‘니르-’가 공존함. 현대국어의 불규칙활용형 ‘이르러’는 이 어휘의 어간이 원래 ‘니를-’이었던 사실에 말미암는다.
주004)
ㅅ:-의. ‘如來ㅅ’의 ‘-ㅅ’은 관형격 조사. 관형격 조사에는 ‘-ㅅ’과 ‘-/의’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무정체언 또는 높임의 대상인 체언 뒤에는 ‘-ㅅ’이, 평칭의 인칭 체언 뒤에서는 ‘-/의/ㅣ’가 쓰였다.
주005)
니라:같으니라. +-+니+라. 어간이 ‘/-’으로 나타기도 함. ‘-’는 ‘(부사)’에 ‘-’가 붙어 형성된 형용사인데, ‘니(+-+니)’와 같은 활용형에 대한 오분석의 결과 새로운 어간 ‘-’이 형성되었다. 이 ‘-’은 음절말에서는 8종성표기법에 의해 ‘-’으로 적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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