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윤회에 대하여 말씀해주심 가) 윤회의 근본과 곁가지 ① 끊어야 할 대상을 보여주심 11
【종밀주석】
원각경언해 하1의1:28ㄴ
三惡報也ㅣ라 無畜生者 取其文潤成句시니 以二로 例知니라 亦可翻譯傳寫ㅣ 脫漏ㅣ언 義必合有ㅣ니 故로 華嚴에 云샤 十不善業道ㅣ 上者 地獄因이오 中者 畜生因이오 下者 餓鬼因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三惡報ㅣ라 畜生 업수믄 文이
빗나 주002) 句
이루믈 주003) 이루믈: 이룸을. 일-[成]+우(사동접미사)+움(명사형어미)+을. ‘일-+우’는 ‘일우-’로 적히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책에서는 ‘이루-’로 적히기도 함.
取시니
둘흐로 주004) 例야 아롤 디니라 어루 翻譯과 傳야
수미 주005) 수미: 씀이. 스-[書寫]+움(명사형어미)+이. 이 책에서부터 각자병서가 폐지됨에 따라 ‘쓰-’가 ‘스-’로 나타남.
딜 주006) 딜: ‘脫漏’의 번역이다. ‘디-+ㄹ’의 구조로 보이나, ‘-어#디다’ 구성(피동 표현)의 관형사형 ‘-어딜’에서 앞 요소가 실수로 사라진 것일 가능성이 있다.
니언 디 반기 이쇼미 맛니 그럴 華嚴에 니샤 열 不善業道ㅣ 上 地獄因이오 中은 畜生因이
원각경언해 하1의1:29ㄱ
오 下 餓鬼因이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이것은〉 삼악보이다. 축생도가 없음은 글이 빛나 구(句) 이룸을 취하신 것이니, 둘로 예
(=보기)
로 삼아 알지니라. 또 가히 번역과 전하여 쓰는 것이 〈불완전하여〉 샐 뿐일지언정 뜻이 반드시 있음이 마땅하니, 그러므로 화엄경에서 이르시되, 열 가지 불선업도가 위는 지옥인이고 가운데는 축생인이고 아래는 아귀인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5년 1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