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7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7집 하1의1
  • 5. 미륵보살장(彌勒菩薩章)
  • 4. 윤회의 근본을 밝혀주심
  • 4-2) 대비와 지혜를 말씀하심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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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대비와 지혜를 말씀하심 10


【경】 應作是言호 願我ㅣ 今者애 住佛圓覺야 求善知識고 莫値外道와 及與二乘야지라코

반기 이 말 호 願 주001)
:
것은. (의존명사)+ㄴ(보조사).
주002)
내:
내가. ‘내’는 주격형과 관형격형으로 두루 쓰이는데, 성조에 의해 구별된다. ‘·내’(거성)는 주격형이고, ‘내’(평성)는 관형격형이다. 인칭대명사의 주격 형태와 관형격 형태는 이처럼 성조에 의해 구별되는 일이 많다. ①‧내(주격), 내(관형격) ②:네(주격), 네(관형격) ③‧뉘(주격), :뉘(관형격), ④:제(주격), 제(관형격).
이제 주003)
이제:
지금. 오늘날의 ‘이제’는 발화시와 일치하나, 중세국어의 ‘이 제’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쓰인다. 원문이 ‘今’일 때에는 ‘지금’의 뜻으로 쓰인 부사(합성어)이지만, 그 밖의 경우(예: 於是)에는 ‘이 때(에)’의 뜻으로 쓰인 것이다. 한편 음절부음 [j]로 끝나는 체언 중 시간이나 장소를 나타내는 말 뒤에는 부사격 조사(관형격 조사) ‘-/의’가 나타나지 않는다.
부텻 願覺애 住야 善知識을 求고

원각경언해 하1의1:64ㄱ

外道와 二乘과 맛나디 아니야지라코 주004)
아니야지라코:
않고 싶다 하고. 아니(명사)+-+어/아/야+지+라+-+고.

마땅히 이 말을 하되, 원하는 것은 내 이제 부처의 원각에 머물러 선지식을 구하고 외도와 이승을 만나지 않고 싶다 하고,

【종밀주석】 決定不趣餘乘이라 不同前엣 隨五性故로 言莫値等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決定히 나 주005)
나:
남은. 남-[餘]++(관형사형어미).
乘에 向티 아니호미라 알 五性 조촘과 디 주006)
디:
같지. -+디(보조적 연결어미). 이 어휘는 원래 ‘(부사)’에 ‘-’가 붙어 형성된 형용사 ‘-’이 ‘니(+-+니)’와 같은 활용형에 대한 오분석의 결과 새로이 형성된 것이다. 이 ‘-’은 음절말에서는 8종성표기법에 의해 ‘-’으로 적힌다.
아니 니샤 맛나디 주007)
맛나디:
만나지.
아니홈 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결정되어 남은 승에 향하지 아니함이다. 앞의 오성 좇음과 같지 아니하므로 이르시되 ‘만나지 아니함’ 등이라.
Ⓒ 역자 | 이유기 / 2005년 12월 23일

주석
주001)
:것은. (의존명사)+ㄴ(보조사).
주002)
내:내가. ‘내’는 주격형과 관형격형으로 두루 쓰이는데, 성조에 의해 구별된다. ‘·내’(거성)는 주격형이고, ‘내’(평성)는 관형격형이다. 인칭대명사의 주격 형태와 관형격 형태는 이처럼 성조에 의해 구별되는 일이 많다. ①‧내(주격), 내(관형격) ②:네(주격), 네(관형격) ③‧뉘(주격), :뉘(관형격), ④:제(주격), 제(관형격).
주003)
이제:지금. 오늘날의 ‘이제’는 발화시와 일치하나, 중세국어의 ‘이 제’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쓰인다. 원문이 ‘今’일 때에는 ‘지금’의 뜻으로 쓰인 부사(합성어)이지만, 그 밖의 경우(예: 於是)에는 ‘이 때(에)’의 뜻으로 쓰인 것이다. 한편 음절부음 [j]로 끝나는 체언 중 시간이나 장소를 나타내는 말 뒤에는 부사격 조사(관형격 조사) ‘-/의’가 나타나지 않는다.
주004)
아니야지라코:않고 싶다 하고. 아니(명사)+-+어/아/야+지+라+-+고.
주005)
나:남은. 남-[餘]++(관형사형어미).
주006)
디:같지. -+디(보조적 연결어미). 이 어휘는 원래 ‘(부사)’에 ‘-’가 붙어 형성된 형용사 ‘-’이 ‘니(+-+니)’와 같은 활용형에 대한 오분석의 결과 새로이 형성된 것이다. 이 ‘-’은 음절말에서는 8종성표기법에 의해 ‘-’으로 적힌다.
주007)
맛나디:만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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