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대답해 주실 것을 허락하심 3. 조용히 말씀을 기다림 2
【종밀주석】 正說中長行이
원각경언해 하1의2:5ㄴ
二니 一은 明圓覺無證이오 二 明對機說證이라 初中이 二니 一은 法이오 二 喩ㅣ라 法이 二니 初 正明無證이오 後 徵釋所以니 今初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正說 中
長行 주001) 장항(長行): 운문체의 게송에 대하여 산문체의 경문(經文)을 말함.
이 둘히니 나 圓覺이
證 주002) 업수믈 기샤미오 둘흔 機를 對야 證 니샤 기샤미라 처 中이 둘히니 나 法이오 둘흔 가뵤미라 法이 둘히니 처믄 證 업숨 正히 기샤미오 後는 젼 무러 사기샤미니
이제 주003) 이제: 지금이. 오늘날의 ‘이제’는 발화시와 일치하나, 중세국어의 ‘이 제’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쓰인다. 원문이 ‘今’일 때에는 ‘지금’의 뜻으로 쓰인 부사(합성어)이지만, 그 밖의 경우(예: 於是)에는 ‘이 때(에)’의 뜻으로 쓰인 것이다.
처미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정설 중에 장항(長行)이 둘이니, 하나는 원각이 증이 없음을 밝히신 것이고, 둘은 근기를 대하여 증 이르심을 밝히신 것이다. 처음이 둘이니, 하나는 법이고, 둘은 비유이다. 법이 둘이니, 처음은 증 없음을 바로 밝히신 것이고, 나중은 까닭을 물어 새기신 것이니, 지금이 처음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5년 1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