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7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7집 하1의2
  • 6. 청정혜보살장(淸淨慧菩薩章)
  • 4. 수행의 경지를 단계별로 말씀하심
  • 4-2) 중생의 근기 때문에 수행의 차별이 있음 가) 지위에 따른 점차적 수행 ④과위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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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중생의 근기 때문에 수행의 차별이 있음 가) 지위에 따른 점차적 수행 ④과위 9


【경】

원각경언해 하1의2:43ㄱ

地獄天宮이 皆爲淨土ㅣ며

地獄과 天宮괘 다 淨土ㅣ 외며 주001)
외며:
되며. 며〉외며.

지옥과 천궁이 다 정토가 되며,

【종밀주석】 八은 苦樂對니 極惡業이 成면 天宮에 卽見地獄고 極善業이 熟면 地獄이 卽是天宮이니 二業之念이 由心이라 地獄天宮이 豈定이리오 心旣本空야 一切淸淨니 故로 寶積經에 有地獄三昧天宮三昧시니라 然이나 諸法이 皆爾라 非唯天獄이언마 今에 且約敵體相違之法샤 以例餘者시니라

원각경언해 하1의2:43ㄴ

여들븐 苦와 樂괏 對니 至極 모딘 주002)
모딘:
나쁜. 모딜-[惡]+ㄴ.
業이 일면 天宮에 곧 地獄 보고 至極 善 業이 니그면 地獄이 곧 이 天宮이니 두 業의 念이  브툰 주003)
브툰:
말미암은. 븥-[由]+오/우+ㄴ.
디라 주004)
디라:
것이라. (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라.
地獄 天宮이 엇뎨 一定 주005)
일정(一定):
어떤 모양이나 범위가 확실함.
리오 미 마 本來 空야 一切 淸淨니 그럴 寶積經에 地獄 三昧 天宮 三昧 겨시니라 그러나 諸法이 다 그런 디라 오직 天과 獄과  아니언마 이제  마 體 서르 어긘 주006)
어긘:
어긋난. 어긔-[違]+ㄴ.
法을 자샤 나닐 주007)
나닐:
남은 것을. 나머지를. 남-[餘]+(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ㄹ(목적격조사).
例시니라

여덟은 고통과 즐거움의 대립이니, 지극한 나쁜 업이 이루어지면 천궁에서 곧 지옥을 보고, 지극한 선한 업이 익으면 지옥이 곧 이곳이 천궁이니, 두 업의 념이 마음을 말미암은지라 지옥 천궁이 어찌 일정하리오? 마음이 이미 본래 공하여 일체 청정하니, 그러므로 보적경에 지옥 삼매와 천궁 삼매가 있으시니라. 그러나 모든 법이 다 그런 지라 오직 하늘과 지옥뿐 아니건만 이제 또 맞은 체가 서로 어긋나는 법을 잡으시어 나머지를 예(보기)로 삼으시니라.

【경】 有性無性이 齊成佛道며

有性 주008)
유성(有性):
불성이 있는 것.
無性 주009)
무성(無性):
불성이 없는 것.
기 주010)
기:
(부사)+이(부사파생접미사). ‘-이’의 첨가는 유추에 의한 것인 듯함.
佛道 일우며

유성과 무성이 가지런히 불도를 이루며,

【종밀주석】

원각경언해 하1의2:44ㄱ

九 有性無性對니 有性者 三乘性也ㅣ오 無性者 闡提性也ㅣ니 非唯他日에 廻心이라 現에 已齊成佛道ㅣ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아호 有性과 無性괏 對니 有性은 三乘 주011)
삼승(三乘):
①성문승은 부처의 가르침을 듣고 이를 관조하여 해탈을 얻는 이. ②연각승은 스승에게 의지하지 않고 이치를 관조하여 깨닫는 이. ③보살승은 육바라밀 법문에 의해 스스로 해탈하고 남까지 해탈시켜 성불하는 이. ‘삼승성’은 이 삼승이 될 수 있는 자.
性이오 無性은 闡提性 주012)
천제성(闡提性):
천제란 선천적으로 부처가 될 수 없는 자. 아무리 수행해도 깨달을 수 없는 자.
이니 오직 다 나래  두르혈 주013)
두르혈:
돌이킬. 두르-[廻]+혀-[引]+ㄹ. ‘혀-’는 ‘-’였는데, 이 책에서부터 각자병서를 쓰지 않게 됨에 따라 ‘혀-’로 적힘.
 아니라 現在예 마 기 佛道 일우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아홉은 유성과 무성의 대립이니, 유성은 삼승성이고 무성은 천제성이니, 오직 다른 날에 마음을 돌릴 뿐 아니라 현재에 이미 가지런히 불도를 이루니라.
Ⓒ 역자 | 이유기 / 2005년 12월 23일

주석
주001)
외며:되며. 며〉외며.
주002)
모딘:나쁜. 모딜-[惡]+ㄴ.
주003)
브툰:말미암은. 븥-[由]+오/우+ㄴ.
주004)
디라:것이라. (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라.
주005)
일정(一定):어떤 모양이나 범위가 확실함.
주006)
어긘:어긋난. 어긔-[違]+ㄴ.
주007)
나닐:남은 것을. 나머지를. 남-[餘]+(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ㄹ(목적격조사).
주008)
유성(有性):불성이 있는 것.
주009)
무성(無性):불성이 없는 것.
주010)
기:(부사)+이(부사파생접미사). ‘-이’의 첨가는 유추에 의한 것인 듯함.
주011)
삼승(三乘):①성문승은 부처의 가르침을 듣고 이를 관조하여 해탈을 얻는 이. ②연각승은 스승에게 의지하지 않고 이치를 관조하여 깨닫는 이. ③보살승은 육바라밀 법문에 의해 스스로 해탈하고 남까지 해탈시켜 성불하는 이. ‘삼승성’은 이 삼승이 될 수 있는 자.
주012)
천제성(闡提性):천제란 선천적으로 부처가 될 수 없는 자. 아무리 수행해도 깨달을 수 없는 자.
주013)
두르혈:돌이킬. 두르-[廻]+혀-[引]+ㄹ. ‘혀-’는 ‘-’였는데, 이 책에서부터 각자병서를 쓰지 않게 됨에 따라 ‘혀-’로 적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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