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중생의 근기 때문에 수행의 차별이 있음 가) 지위에 따른 점차적 수행 ④과위 9
【종밀주석】
원각경언해 하1의2:44ㄱ
九 有性無性對니 有性者 三乘性也ㅣ오 無性者 闡提性也ㅣ니 非唯他日에 廻心이라 現에 已齊成佛道ㅣ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아호 有性과 無性괏 對니 有性은
三乘 주011) 삼승(三乘): ①성문승은 부처의 가르침을 듣고 이를 관조하여 해탈을 얻는 이. ②연각승은 스승에게 의지하지 않고 이치를 관조하여 깨닫는 이. ③보살승은 육바라밀 법문에 의해 스스로 해탈하고 남까지 해탈시켜 성불하는 이. ‘삼승성’은 이 삼승이 될 수 있는 자.
性이오 無性은
闡提性 주012) 천제성(闡提性): 천제란 선천적으로 부처가 될 수 없는 자. 아무리 수행해도 깨달을 수 없는 자.
이니 오직 다 나래
두르혈 주013) 두르혈: 돌이킬. 두르-[廻]+혀-[引]+ㄹ. ‘혀-’는 ‘-’였는데, 이 책에서부터 각자병서를 쓰지 않게 됨에 따라 ‘혀-’로 적힘.
아니라 現在예 마 기 佛道 일우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아홉은 유성과 무성의 대립이니, 유성은 삼승성이고 무성은 천제성이니, 오직 다른 날에 마음을 돌릴 뿐 아니라 현재에 이미 가지런히 불도를 이루니라.
Ⓒ 역자 | 이유기 / 2005년 1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