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7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7집 하1의2
  • 6. 청정혜보살장(淸淨慧菩薩章)
  • 2. 대답해 주실 것을 허락하심 3. 조용히 말씀을 기다림
  • 2. 대답해 주실 것을 허락하심 3. 조용히 말씀을 기다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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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답해 주실 것을 허락하심 3. 조용히 말씀을 기다림 1


【경】 作是語已시고 五體投地샤 如是三請샤 終而復始야시 尒時世尊이 告淸淨慧菩薩言샤 善哉善哉라 善男子아 汝等이 乃能爲

원각경언해 하1의2:5ㄱ

末世衆生야 請問如來漸次差別니 汝今諦聽라 當爲汝說호리라 時淸淨慧菩薩이 奉敎歡喜와 及諸大衆과 黙然而聽시더니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이 말 시고 五體 해 더디샤 이티 세 번 請샤 고 주001)
고:
마치고. -+고. ‘-→-’은 8종성표기법.
다시 비르서시 주002)
비르서시:
비롯하시거늘. 시작하시거늘. 비릇-[始]+어(확정법 표지)+시+.
그  世尊이 淸淨慧 菩薩려 니샤 됴타 됴타 善男子아 너희히 能히 末世 衆生 爲야 如來 漸次 差別을 請야 묻니 네 이제 仔細히 드르라 반기 너 爲야 닐오리라 時예 淸淨慧 菩薩이 敎 받와 주003)
받와:
받들어. 받-[奉]+(겸양 선어말어미)+아. 받〉받와.
歡喜와 한 大衆과 야셔 주004)
야셔:
잠잠히 있어. (불규칙적 어근)+-+야셔(연결어미). ‘-셔’는 기원적으로는 ‘잇-(有)’의 변이형인 ‘시-’에 연결어미 ‘-어’가 결합한 것. 현대국어에서는 ‘잠잠’이 불규칙적 어근으로서 대개 부사인 ‘잠잠히’를 이루는데, 여기서는 동사로 쓰였음.
듣오시더니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이 말씀을 하시고 오체를 땅에 던지시어 이같이 세 번 청하시어 마치고 다시 〈그 행동을〉 시작하시거늘 그 때에 세존께서 청정혜 보살에게 이르시되, 좋다 좋다, 선남자야, 너희들이 능히 말세 중생을 위하여 여래에게 점차 차별을 청하여 묻나니, 너희가 이제 자세히 들으라. 마땅히 너희를 위하여 이르리라. 이 때에 청정혜 보살이 가르침을 받들어 기뻐하와 많은 대중과 잠잠히 듣자오시더니,
Ⓒ 역자 | 이유기 / 2005년 12월 23일

주석
주001)
고:마치고. -+고. ‘-→-’은 8종성표기법.
주002)
비르서시:비롯하시거늘. 시작하시거늘. 비릇-[始]+어(확정법 표지)+시+.
주003)
받와:받들어. 받-[奉]+(겸양 선어말어미)+아. 받〉받와.
주004)
야셔:잠잠히 있어. (불규칙적 어근)+-+야셔(연결어미). ‘-셔’는 기원적으로는 ‘잇-(有)’의 변이형인 ‘시-’에 연결어미 ‘-어’가 결합한 것. 현대국어에서는 ‘잠잠’이 불규칙적 어근으로서 대개 부사인 ‘잠잠히’를 이루는데, 여기서는 동사로 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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