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4-1) 원각 자체에는 보살과 중생의 차별이 없음 1

【경】善男子아 圓覺自性이 非性이

善男子아 圓覺 ^주001)

원각(圓覺)：

부처의 원만한 깨달음.

自性 ^주002)

자성(自性)：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불성(佛性).

이 性 아닌 거시

선남자야, 원각 자성이 성이 아닌 것이

【종밀주석】

원각경언해 하1의2:6ㄱ

非前五性과 及貪愛等輪廻差別之性이라

알 ^주003)

알：

앞의. 앒+(특수처소부사격조사)+ㅅ. ‘-ㅅ’은 관형격 조사.

五性과 貪愛等輪廻差別ㅅ 性 아니라 ^주004)

아니라：

아니라. 아니-+라. 중세국어에서는 ‘아니’가 부사로도 쓰이고 명사로도 쓰였다. 중세국어나 현대국어에서 형용사 ‘아니-’가 서술격조사와 동일한 활용 모습을 보이는 것은 형용사 ‘아니-’가 기원적으로는 ‘아니(명사)+이(서술격조사)’의 구조로부터 문법적 성격이 변화하였기 때문이다. 한편 ‘아니라’가 ‘아닐-+아’의 구조에서 변화한 것이라면, 중세국어의 ‘-라’가 종결형식으로도 쓰이고 연결형식으로도 쓰이는 현상에 대한 설명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된다. ‘-다’의 변이형인 ‘-라’는 종결형이고 ‘-아’가 ‘-라’로 나타난 것은 연결형이 되는 것이다.

앞의 오성과 탐애 등 윤회 차별의 성이 아니라.

주석

주001): 원각(圓覺)：부처의 원만한 깨달음.

주002): 자성(自性)：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불성(佛性).

주003): 알：앞의. 앒+(특수처소부사격조사)+ㅅ. ‘-ㅅ’은 관형격 조사.

주004): 아니라：아니라. 아니-+라. 중세국어에서는 ‘아니’가 부사로도 쓰이고 명사로도 쓰였다. 중세국어나 현대국어에서 형용사 ‘아니-’가 서술격조사와 동일한 활용 모습을 보이는 것은 형용사 ‘아니-’가 기원적으로는 ‘아니(명사)+이(서술격조사)’의 구조로부터 문법적 성격이 변화하였기 때문이다. 한편 ‘아니라’가 ‘아닐-+아’의 구조에서 변화한 것이라면, 중세국어의 ‘-라’가 종결형식으로도 쓰이고 연결형식으로도 쓰이는 현상에 대한 설명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된다. ‘-다’의 변이형인 ‘-라’는 종결형이고 ‘-아’가 ‘-라’로 나타난 것은 연결형이 되는 것이다.

세종한글고전

역주 원각경언해 제7집

4-1) 원각 자체에는 보살과 중생의 차별이 없음 1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