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7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7집 하1의1
  • 5. 미륵보살장(彌勒菩薩章)
  • 4. 윤회의 근본을 밝혀주심
  • 4-1) 윤회에 대하여 말씀해주심 나) 윤회하는 중생의 다섯 종류 1
메뉴닫기 메뉴열기

4-1) 윤회에 대하여 말씀해주심 나) 윤회하는 중생의 다섯 종류 1


【경】

원각경언해 하1의1:41ㄴ

善男子아 一切衆生이 由本貪欲야 發揮無明야 顯出五性差別不等니

善男子 주001)
아:
-아/야. 호격조사.
一切 衆生이 本來 貪欲 브터 無明을 주002)
펴:
펴. 펴-[發]+어.
나토아 주003)
나토아:
나타내어. 낱-[現]+오(사동접미사)+아.
五性이 差別야  가지 아뇨 주004)
아뇨:
아님을. 아니-+옴(명사형어미)+. ‘아니로’로 표기되기도 하는데, 그것은 ‘아니(명사)+∅(서술격조사)+옴(명사형어미)’의 구조로서, 서술격조사 뒤에서는 ‘-오/우-’가 ‘-로-’로 교체되기 때문이다. ‘아뇨’은 명사 ‘아니’가 형용사로 변화하였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나토아 내니

선남자야, 일체 중생이 본래 탐욕으로 말미암아 무명을 펴 나타내어 오성(五性)이 차별하여 한 가지가 아님을 나타내나니,

【종밀주석】 厭惡樂善야 三乘敎熏이 積習이 旣深야

원각경언해 하1의1:42ㄱ

遂成別性니라 棱伽애 云샤 隨說彼而成이라 시니 皆名敎熏起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하1의1:42ㄱ

惡 아쳗고 주005)
아쳗고:
싫어하고. 아쳗-[厭]+고. 자음으로 시작되는 어미나 접사 앞에서는 ‘아쳗-’이,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는 ‘아쳘-’이 쓰인다. 매개모음은 ‘아쳘-’ 뒤에서 탈락.
善을 즐겨 三乘 주006)
삼승(三乘):
①성문승은 부처의 가르침을 듣고 이를 관조하여 해탈을 얻는 이. ②연각승은 스승에게 의지하지 않고 이치를 관조하여 깨닫는 이. ③보살승은 육바라밀 법문에 의해 스스로 해탈하고 남까지 해탈시켜 성불하는 이.
ㅅ 敎 주007)
훈습(熏習):
향이 그 냄새를 옷에 배게 하는 것처럼 사람이 몸과 입과 뜻으로 하는 행동이 그냥 없어지지 않고 인상이나 세력을 자기의 마음과 몸에 머물러 있게 함.
호미 習 모도미 주008)
모도미:
모음이. 몯-[集]+오(사동접미사)+옴(명사형어미)+이.
마 기퍼 差別 性이 

원각경언해 하1의1:42ㄴ

외니라 棱伽애 니샤 닐옴과 뎌 조차 이니라 주009)
이니라:
일어나느니라. 일-[性]++니+라.
시니 다 일후미 쳐 熏호로 니루미라 주010)
니루미라:
일어남이다. 닐-[起]+움(명사형어미)+이+라. ‘니룸’은 ‘니다[謂]’의 명사형 ‘닐옴’과 구별되어 쓰인다.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악을 싫어하고 선을 즐겨 삼승(三乘)의 가르침을 훈(熏)하는 것이 습(習)을 모음
(=쌓음)
이 이미 깊어 차별한 성(性)이 되느니라. 능가경에서 말씀하시되, 말함과 저것을 좇아 이루어지느니라 하시니, 다 이름이 가르쳐 훈(熏)함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5년 12월 23일

주석
주001)
아:-아/야. 호격조사.
주002)
펴:펴. 펴-[發]+어.
주003)
나토아:나타내어. 낱-[現]+오(사동접미사)+아.
주004)
아뇨:아님을. 아니-+옴(명사형어미)+. ‘아니로’로 표기되기도 하는데, 그것은 ‘아니(명사)+∅(서술격조사)+옴(명사형어미)’의 구조로서, 서술격조사 뒤에서는 ‘-오/우-’가 ‘-로-’로 교체되기 때문이다. ‘아뇨’은 명사 ‘아니’가 형용사로 변화하였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주005)
아쳗고:싫어하고. 아쳗-[厭]+고. 자음으로 시작되는 어미나 접사 앞에서는 ‘아쳗-’이,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는 ‘아쳘-’이 쓰인다. 매개모음은 ‘아쳘-’ 뒤에서 탈락.
주006)
삼승(三乘):①성문승은 부처의 가르침을 듣고 이를 관조하여 해탈을 얻는 이. ②연각승은 스승에게 의지하지 않고 이치를 관조하여 깨닫는 이. ③보살승은 육바라밀 법문에 의해 스스로 해탈하고 남까지 해탈시켜 성불하는 이.
주007)
훈습(熏習):향이 그 냄새를 옷에 배게 하는 것처럼 사람이 몸과 입과 뜻으로 하는 행동이 그냥 없어지지 않고 인상이나 세력을 자기의 마음과 몸에 머물러 있게 함.
주008)
모도미:모음이. 몯-[集]+오(사동접미사)+옴(명사형어미)+이.
주009)
이니라:일어나느니라. 일-[性]++니+라.
주010)
니루미라:일어남이다. 닐-[起]+움(명사형어미)+이+라. ‘니룸’은 ‘니다[謂]’의 명사형 ‘닐옴’과 구별되어 쓰인다.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