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중생의 근기 때문에 수행의 차별이 있음 가) 지위에 따른 점차적 수행 ③ 성위 4
【종밀주석】 二 明證相이니 謂
원각경언해 하1의2:27ㄱ
以智로 證理야 理智冥符호미
원각경언해 하1의2:27ㄴ
如日이 合空며 如珠ㅣ 自照야 但是本覺이 顯現이라 非能所故ㅣ라 文中이 二니 一은 不住證이오 二 不住敎ㅣ라 前中이 三이니 謂法과 喩와 合괘니 今初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둘흔 證
원각경언해 하1의2:28ㄱ
相 기샤미니
닐오 주001) 닐오: 말하자면. ‘닐오’는 대개 ‘이르되’를 뜻하는데, 때로는 여기서처럼 ‘말하자면’을 뜻하기도 함.
智로 理 證야 理와 智왜
어우러 주002) 어우러: 어울리어. 합해져서. 어울-[合]+어.
마초미 주003) 마초미: 맞춤이. 부합함이. 맞-+호(사동접미사)+옴(명사형어미)+이.
주004) 空애 어우룸 며 구스리
제 주005) 제: 제가. 스스로가. 저절로. ‘제’는 격에 따라 성조가 구별된다. :제(주격), 제(관형격).
비취윰 야 오직 이 本覺이
나타 주006) 現호미라
能所 주007) 능소(能所): 능과 소. ‘능’은 능동으로서, 동작하는 것. ‘소’는 소동(所動)으로서, 동작을 받는 것.
ㅣ 아닌 젼라 文 中이 둘히니 나 證에 住티 아니호미오 둘흔 敎애 住티 아니호미라 前中이 세히니 닐오 法과 가비샴과 마초샴괘니
이제 주008) 처미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둘은 증한 상을 밝히심이니, 말하자면 지혜로 이치를 증하여 이치와 지혜가 합해져서 (서로가 상대에 대하여) 맞춤(부합함)이 태양이 허공에 어우러짐 같으며 구슬이 스스로 비춤 같아서 오직 이 본각이 나타나 보임이라, 능소가 아닌 까닭이다. 글이 둘이니 하나는 증에 머므르지 아니함이고, 둘은 교에 머므르지 아니함이다. 앞 부분이 셋이니, 말하자면 법과 비유하심과 맞추심이니, 지금이 첫 부분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5년 1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