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앒+(특수처소부사격조사). ‘-/의’는 관형격 조사와 형태가 같은데, 이러한 특수처소부사격 조사를 취하는 체언은 정해져 있다. 대개 시간, 장소, 방향을 나타내는 체언이 특수처소부사격 조사를 취한다. 중세국어의 ‘-에’는 현대국어의 ‘-에, -에서’가 쓰일 환경에 두루 쓰임.
더럽히지. 더럽+이(사동접미사)+디(보조적 연결어미. 더러디〉더러이디. 현대국어의 보조적 연결어미 ‘-지’와 종결어미 ‘-지’는 그 기원이 서로 다르다. 전자는 ‘-디’의 발달형이고, 후자는 ‘-디’의 발달형이다. ‘-디’는 ‘~하면 했지’의 뜻을 지니면서 종속절을 구성한다.
아니하느니라. 아니(부사)+-++니+라. ‘-’의 /ㆍ/가 탈락한 다음 /ㄴ/ 앞에서 /ㅎ/이 /ㄴ/에 동화됨.
시니라
앞에서 여쭘에 이르시기를 반드시 몇 가지의 교화 방편을 만들리이까 하시므로 지금 대답하신 뜻에 이르시기를 오직 대비 방편으로 가지가지 형상을 보여 나타내어 따르며 거스름을 때를 좇아서, 일정한 가지 수가 없다고 하시니라. 이르시되 오직 대비 방편이라 하심은 비록 가지가지의 기
(중생)
를 만나시지만 오직 이 둘을 쓰시어 각각 그 기류(機類)를 좇아 응하여 교화하시나니, 오직 대비만 있으시면 반드시 능히 널리 교화하시고 오직 방편이 있으시면 반드시 근기에 마땅함을 맞추어 그 허물이 없는 까닭이다. 사익경에서 이르시되, 중생은 세간에 다니되 세간을 알지 못하는데 보살은 세간에 다니면서 세간의 모습을 밝게 아니, 세간이 허공상이고 허공이 또 상이 없으니, 보살이 이같이 알아 세간에
알게. 알-[知]+게(연결어미). 연결어미 ‘-게’가 /ㄱ/ 약화를 거쳐 ‘-에’로 교체된 것. /ㄱ/은 서술격조사와 /ㄹ/ 및 하향이중모음의 음절부음 [j] 뒤에서 약화 되어 ‘ㅇ’으로 표기됨. /ㄱ/이 약화된 ‘ㅇ’은 유성성문(후두)마찰음 [ɦ]을 표기한 것이므로 연철되지 않았다.
알:앞에서. 앒+(특수처소부사격조사). ‘-/의’는 관형격 조사와 형태가 같은데, 이러한 특수처소부사격 조사를 취하는 체언은 정해져 있다. 대개 시간, 장소, 방향을 나타내는 체언이 특수처소부사격 조사를 취한다. 중세국어의 ‘-에’는 현대국어의 ‘-에, -에서’가 쓰일 환경에 두루 쓰임.
더러이디:더럽히지. 더럽+이(사동접미사)+디(보조적 연결어미. 더러디〉더러이디. 현대국어의 보조적 연결어미 ‘-지’와 종결어미 ‘-지’는 그 기원이 서로 다르다. 전자는 ‘-디’의 발달형이고, 후자는 ‘-디’의 발달형이다. ‘-디’는 ‘~하면 했지’의 뜻을 지니면서 종속절을 구성한다.
알에:알게. 알-[知]+게(연결어미). 연결어미 ‘-게’가 /ㄱ/ 약화를 거쳐 ‘-에’로 교체된 것. /ㄱ/은 서술격조사와 /ㄹ/ 및 하향이중모음의 음절부음 [j] 뒤에서 약화 되어 ‘ㅇ’으로 표기됨. /ㄱ/이 약화된 ‘ㅇ’은 유성성문(후두)마찰음 [ɦ]을 표기한 것이므로 연철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