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중생의 근기 때문에 수행의 차별이 있음 나) 사량분별을 끊고 단박에 체험 4
【종밀주석】 境이 從心야 現이라 元是自心이니 若加了知면 卽迷現量故로 經에 說非幻이 成幻이라
원각경언해 하1의2:50ㄴ
시며 論애 云호 心不見心이라 니 但不生情면 自然如鏡照物리라 且心體ㅣ 本自知覺이어니 何必更加了知리오 知上애 起知호미 名爲加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하1의2:51ㄱ
境 주003) 이 브터 現혼
디라 주004) 디라: 것이다. (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다/라.
本來 이 제 미니 다가 아로 더으면 곧 現量 迷릴
【現量 分別 업슨 비취요미라 迷호 照논 고대 分別 念이니 닐오 各別히 잇다 젼라】 經에 니샤 幻 아닌 거시 幻이 외다 시며 論애 닐오 미 보디 아니다 니 오직 情을 내디 아니면 自然히 거우뤼 物 비취욤 리라 心體ㅣ 本來 제
아로미어니 주005) 아로미어니: 앎이거니. 알-+옴+이(서술격조사)+거/어(확정법 선어말어미)+니. 서술격조사 뒤에서 /ㄱ/ 약화.
엇뎨 반기 다시 아로 더으
원각경언해 하1의2:51ㄴ
리오 아롬
우희 주006) 아로 니르와도미 일후미
더우미라 주007) 더우미라: 더함이다. 더으-[加]+움(명사형어미)+이+다/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경이 마음으로부터 나타난 것이라, 본래 이것이 제 마음이니, 만일 앎을 더하면 곧 현량을 헛되이 바라볼 것이므로【현량은 분별 없는 비춤이다. 미하다는 것은 비추는 곳에 분별하는 념이니, 말하자면 따로이 있다 하는 까닭이다.】 경에서 이르시되, 헛것이 아닌 것이 헛것이 되었다 하시며 논에서 이르되 마음이 마음을 보지 아니한다 하니, 오직 정을 내지 아니하면 자연히 거울이 사물을 비춤과 같으리라. 또 심체가 본래 스스로 앎이거니, 어찌 반드시 다시 앎을 더하리오? 앎 위에 앎을 일으킴이 이름이 ‘더함’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5년 1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