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7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7집 하1의2
  • 6. 청정혜보살장(淸淨慧菩薩章)
  • 1. 부처님께 드리는 질문
  • 1. 부처님께 드리는 질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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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처님께 드리는 질문 3


【경】 本所不見이며 本所不聞시니

本來 보디 몯호미며 本

원각경언해 하1의2:3ㄱ

來 듣디 몯호 너비 주001)
너비:
널리. 넙-+이(부사파생접미사). 파생명사는 ‘넙-+의’로 구성된 ‘너븨’이다. 이른바 척도류 형용사에서 이런 대립이 나타난다. ‘기리 : 기릐, 기피 : 기픠, 노피 : 노, 키 : 킈’ 등. 그러나 파생명사 ‘기릐’는 ‘기리’로 나타나는 일이 있었다.
니시니

본래 보지 못함이며 본래 듣지 못함을 널리 이르시니,

【종밀주석】 立相之敎 染淨이 迢然고 破相之宗은 染淨이 俱絶니 今에 顯出覺性샤 染淨이 融通故로 比之前컨댄 未曾聞見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相 셰 주002)
셰:
세우는. 셔-+ㅣ(사동접미사)++ㄴ.
敎 染

원각경언해 하1의2:3ㄴ

과 淨괘 멀오 相 허 宗 染과 淨괘 다 그츠니 이제 覺性을 나토아 내샤 染과 淨괘 노가 通 알 가비건댄 아 듣보디 주003)
듣보디:
듣고 보지. 듣-+보-+디(보조적 연결어미). 비통사적 합성어. 현대국어의 보조적 연결어미 ‘-지’와 종결어미 ‘-지’는 그 기원이 서로 다르다. 전자는 ‘-디’의 발달형이고, 후자는 ‘-디’의 발달형이다. ‘-디’는 ‘~하면 했지’의 뜻을 지니면서 종속절을 구성한다.
몯샤미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상을 세우는 ‘교’는 ‘염’과 ‘정’이 멀고 상을 허물어뜨리는 ‘종’은 ‘염’과 ‘정’이 다 끊어지니, 이제 각성을 나타내시어 염과 정이 녹아서 통하므로 앞을 비유하건대 과거에는 듣거나 보지 못하심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5년 12월 23일

주석
주001)
너비:널리. 넙-+이(부사파생접미사). 파생명사는 ‘넙-+의’로 구성된 ‘너븨’이다. 이른바 척도류 형용사에서 이런 대립이 나타난다. ‘기리 : 기릐, 기피 : 기픠, 노피 : 노, 키 : 킈’ 등. 그러나 파생명사 ‘기릐’는 ‘기리’로 나타나는 일이 있었다.
주002)
셰:세우는. 셔-+ㅣ(사동접미사)++ㄴ.
주003)
듣보디:듣고 보지. 듣-+보-+디(보조적 연결어미). 비통사적 합성어. 현대국어의 보조적 연결어미 ‘-지’와 종결어미 ‘-지’는 그 기원이 서로 다르다. 전자는 ‘-디’의 발달형이고, 후자는 ‘-디’의 발달형이다. ‘-디’는 ‘~하면 했지’의 뜻을 지니면서 종속절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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