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윤회에 대하여 말씀해주심 나) 윤회하는 중생의 다섯 종류 20
【종밀주석】 意顯此性이 定是新熏이라 非自本有故로 云非衆生咎ㅣ라 시니 前諸種性을 亦例此知니 但文略也니라 則知衆生이 本同覺性컨마 但遇敎成差야 有大有小며 有邪有正이니 故知發心之者ㅣ 切須善辨宗途ㅣ로다 然이나 餘經論애 目第五性야 云無性者 但明本來不覺야 染心
원각경언해 하1의1:57ㄱ
이 相續야 未有邪正며 師敎所熏도 無三乘種故로 聞亦不信야 由此로 濫於本有니 今云外道性者ㅣ 決了新熏之義ㅣ 彰矣샷다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데 이 性이
一定 주002) 히 이 새로 熏혼 디라 제 本來 잇디 아니호 나토실 니샤 衆生의 허믈 아니라 시니 알 여러 種性을 이 例야 아롤 디니 오직 文이 略니라 衆生이 本來 覺性이 건마 오직 敎 맛나 달오미 이러
크니 주003) 크니: 큰 사람이. 크-[大]+ㄴ(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주격조사).
이시며
져그니 주004) 져그니: 작은 사람. 젹-[小]+은(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
이시며 邪ㅣ 이시며 正이 잇 아롤 디니 그럴 發心 사미 모로매 宗ㅅ 길흘
이대 주005) 욜 알리로다 그러나 나 經論애 第五性을 일
원각경언해 하1의1:57ㄴ
홈야 無性이라 닐오 오직 本來 不覺야 染心이 서르
니 주006) 邪와 正괘 잇디 아니며 師敎 熏홈도 三乘種이 업슬 드러도 信티 아니야 이 브터 本來 이쇼매 汎濫인 기니 이제 니샨
外道性 주007) 외도성(外道性): 불성이 없는 것. 무성(無性).
의 새로
熏 주008) 훈습(熏習): 향이 그 냄새를 옷에 배게 하는 것처럼 사람이 몸과 입과 뜻으로 하는 행동이 그냥 없어지지 않고 인상이나 세력을 자기의 마음과 몸에 머물러 있게 함.
혼 들 結샤미
샷다 주009) 샷다: 밝으셨도다. -[明]+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옷(감탄 선어말어미)+다.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뜻에 이 성(性)이 일정히 이것이 새로 훈습한 것이라 제가
(저절로)
본래부터 있지 아니함을 나타내셨으므로 이르시되 중생의 허물이 아니라 하시니, 앞의 여러 종성을 또 이를 예로 삼아 알지니, 오직 글이 간략하니라. 중생이 본래 각성이 같건만 오직 가르침을 만나 다름이 일어나 큰 사람이 있으며 작은 사람이 있으며 나쁜 사람이 있으며 바른 사람이 있는 것을 알지니, 그러므로 발심한 사람이 모름지기 종(宗)의 길을 잘 분별할 줄을 알아야 하리로다. 그러나 나머지 경론에서 제5성을 이름지어 무성이라 이르는 것은 오직 본래 깨닫지 못하여 염심이 서로 이어져 나쁨과 올바름이 있지 아니하며, 스승의 가르침의 훈습함도 삼승종이 없으므로 들어도 또 믿지 아니하여 이로 말미암아 본래 있음에 넘침인 것을 밝히니, 지금 이르신 외도성의 새로 훈습한 뜻을 맺으심이 밝으시구나.
Ⓒ 역자 | 이유기 / 2005년 1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