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7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7집 하1의1
  • 5. 미륵보살장(彌勒菩薩章)
  • 1. 부처님께 드리는 질문
  • 1. 부처님께 드리는 질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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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처님께 드리는 질문 9


【경】

원각경언해 하1의1:4ㄴ

云何當斷輪廻根本이며

엇뎨 주001)
엇뎨:
어찌. ‘엇뎨’는 ‘엇디’와 공존하는데, 의미 차이가 없어 보인다. ‘엇뎨’는 ‘엇디’에 부사격 조사 ‘-에’가 통합하여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된다.
반기 주002)
반기:
반드시. 반(불규칙적 어근)+이(부사파생접미사). 종래의 사전에서는 ‘반드시’로만 풀이하였으나, ‘마땅히. 합당하게’로 풀이해야 할 경우도 많이 보인다.
輪廻ㅅ 根本 그츠며 주003)
그츠며:
끊으며. 긏-[斷]+으며. ‘긏-’은 자동사로도 쓰이고 타동사로 쓰이는 이른바 능격동사.

어찌 반드시 윤회의 근본을 끊으며,

【종밀주석】 因前章애 云샤 先斷無始輪廻根本故로 今에 問斷之方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前章애 니샤 無始 주004)
옛:
-의. -에 있는. 에(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 ‘엣→옛’은 /ㅣ/ 모음 순행동화 또는 반자음 [j] 개입에 의한 모음충돌회피.
輪廻ㅅ 根本 몬져 그츠라 주005)
그츠라:
끊으라. 긏-+으라. ‘긏-’은 자동사로도 쓰이고 타동사로 쓰이는 이른바 능격동사. 중세국어에서도 직접명령의 ‘-어라/아라’와 간접명령의 ‘-으라’가 구별되어 쓰인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샤 因실 이제 그출 주006)
그출:
끊을. 긏-[斷]+오/우(선어말어미)+ㄹ. ‘-오/우-’는 사동접미사가 아니다. ‘긏-’과 결합하는 사동접미사는 ‘-이-’이다.
法을 묻오시니라 주007)
묻오시니라:
여쭈셨느니라. 묻-+(겸양 선어말어미)+시+니(원칙법 또는 확정법 선어말어미)+라. 묻시니라〉묻오시니라. ‘--’을 ‘--’으로 표기하기도 하나, ‘ㅸ’은 훈민정음 문자 체계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동사의 활용형에 시제 관련 형태소가 없으면 과거 시제 형식이 된다.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앞 장(章)에서 이르시되, 시작이 없는 윤회의 근본을 먼저 끊으라 하심을 인하셨으므로 이제 끊을 법을 여쭈신 것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5년 12월 23일

주석
주001)
엇뎨:어찌. ‘엇뎨’는 ‘엇디’와 공존하는데, 의미 차이가 없어 보인다. ‘엇뎨’는 ‘엇디’에 부사격 조사 ‘-에’가 통합하여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된다.
주002)
반기:반드시. 반(불규칙적 어근)+이(부사파생접미사). 종래의 사전에서는 ‘반드시’로만 풀이하였으나, ‘마땅히. 합당하게’로 풀이해야 할 경우도 많이 보인다.
주003)
그츠며:끊으며. 긏-[斷]+으며. ‘긏-’은 자동사로도 쓰이고 타동사로 쓰이는 이른바 능격동사.
주004)
옛:-의. -에 있는. 에(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 ‘엣→옛’은 /ㅣ/ 모음 순행동화 또는 반자음 [j] 개입에 의한 모음충돌회피.
주005)
그츠라:끊으라. 긏-+으라. ‘긏-’은 자동사로도 쓰이고 타동사로 쓰이는 이른바 능격동사. 중세국어에서도 직접명령의 ‘-어라/아라’와 간접명령의 ‘-으라’가 구별되어 쓰인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주006)
그출:끊을. 긏-[斷]+오/우(선어말어미)+ㄹ. ‘-오/우-’는 사동접미사가 아니다. ‘긏-’과 결합하는 사동접미사는 ‘-이-’이다.
주007)
묻오시니라:여쭈셨느니라. 묻-+(겸양 선어말어미)+시+니(원칙법 또는 확정법 선어말어미)+라. 묻시니라〉묻오시니라. ‘--’을 ‘--’으로 표기하기도 하나, ‘ㅸ’은 훈민정음 문자 체계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동사의 활용형에 시제 관련 형태소가 없으면 과거 시제 형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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