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중생의 근기 때문에 수행의 차별이 있음 나) 사량분별을 끊고 단박에 체험 7
【종밀주석】 彼當根衆이 若聞此方便고 心無疑惑야 體達이 分明야 領受任持면 則坦然合道리니 亦同金剛經中에 不驚不怖不畏면 甚爲希有等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하1의2:52ㄴ
뎌 當 根엣 衆이 다가 이 方便을 듣고 매 疑惑 업서 아로미 分明야 바다 가져 디니면 훤히 道애
마리니 주003) 마리니: 맞으리니. 합치(부합)하리니. 맞-+리+니.
金剛經 中에 놀라디 아니며
두리디 주004) 두리디: 두려워하지. 두리-[怖]+디(보조적 연결어미).
아니며
저티 주005) 저티: 두려워하지. 젛-[畏]+디(보조적 연결어미). ‘두리다’와 ‘젛다’가 의미 차이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여기서는 ‘두리-’가 ‘怖’의 언해로 쓰였지만, ‘怖’를 ‘젛-’으로 언해한 곳이 이 채에 보인다(원각 하 1-1 : 16ㄴ).
아니면 甚히 希有타 샴 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저 마땅한 근기의 중생이 만일 이 방편을 듣잡고 마음에 의혹이 없어 앎이 분명하여 받아 가져 지니면 훤히 도에 맞으리니, 또 금강경 중에서 놀라지 아니하며 무서워 아니하며 두려워하지 아니하면 매우 드물다 하심 등과 같으니라.
Ⓒ 역자 | 이유기 / 2005년 1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