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7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7집 하1의2
  • 6. 청정혜보살장(淸淨慧菩薩章)
  • 4. 수행의 경지를 단계별로 말씀하심
  • 4-2) 중생의 근기 때문에 수행의 차별이 있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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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중생의 근기 때문에 수행의 차별이 있음 1


【경】 衆生이 迷倒야

衆生 주001)
중생(衆生):
부처의 구제 대상이 되는 이 세상의 모든 생물.
迷倒 주002)
미도(迷倒):
미혹하여 망견(妄見)에 빠짐.
야

중생이 미혹하여 거꾸러져

【종밀주석】 衆生이 若無迷惑顚倒면 則無差別之義릴 故로 先標此시고 約之샤 以明證覺差別시니라 迷倒之體 卽根本無明과 及三細六麤ㅣ라 論中에 亦約翻此야 以顯始覺階位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衆生이 다가 迷惑 顚倒ㅣ 업스면 差

원각경언해 하1의2:9ㄴ

別 디 업스릴 몬져 이 標시고 자샤 覺 證호맷 差別을 기시니라 迷倒 體 곧 根本 無明과 三細 六麤ㅣ라 論中에  이 드위혀 자바 주003)
자바:
잡아. 잡-[約]+아. 《이조어사전》에서는 이 ‘잡-’의 뜻을 [어림하다. 짐작하다]로 파악하였는데, 그것은 ‘잡-’이 ‘約’의 번역으로 쓰인 데에 말미암은 것이다. 그러나 문맥으로 보면, ‘잡다’는 ‘추상적이거나 모호하여 인식하기 어려운 대상을 명시적으로 바라보거나 남에게 보여 주다’란 뜻을 지니는 것으로 생각된다.
始覺 주004)
시각(始覺):
수행의 공에 의해 깨달은 각.
ㅅ 階位를 나토니라 주005)
나토니라:
나타내니라. 낱-[現]+오(사동접미사)+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중생이 만일 미혹함과 전도됨이 없으면 서로 다른 뜻이 없을 것이므로 먼저 이를 지표로 보이셔서 잡아서 깨달음을 증함의 차별을 밝히신 것이다. 미혹하여 넘어짐의 체는 곧 근본 무명과 삼세 육추
(크게 나눈 것)
이다. 논 중에 또 이 뒤침을 잡아서 시각의 계위를 나타내니라.
Ⓒ 역자 | 이유기 / 2005년 12월 23일

주석
주001)
중생(衆生):부처의 구제 대상이 되는 이 세상의 모든 생물.
주002)
미도(迷倒):미혹하여 망견(妄見)에 빠짐.
주003)
자바:잡아. 잡-[約]+아. 《이조어사전》에서는 이 ‘잡-’의 뜻을 [어림하다. 짐작하다]로 파악하였는데, 그것은 ‘잡-’이 ‘約’의 번역으로 쓰인 데에 말미암은 것이다. 그러나 문맥으로 보면, ‘잡다’는 ‘추상적이거나 모호하여 인식하기 어려운 대상을 명시적으로 바라보거나 남에게 보여 주다’란 뜻을 지니는 것으로 생각된다.
주004)
시각(始覺):수행의 공에 의해 깨달은 각.
주005)
나토니라:나타내니라. 낱-[現]+오(사동접미사)+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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