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9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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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주 원각경언해 제9집 하3의1
  • 9. 정제업장보살장(淨諸業障菩薩章)
  • 1. 부처님께 드리는 질문
  • 1. 부처님께 드리는 질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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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처님께 드리는 질문 4


【경】 一切如來ㅅ 因地行相샤

一切 주001)
일체(一切):
만물의 전체. 사물의 전체를 가리킬 때의 일체와 제한된 범위 내의 전부를 가리킬 때의 일체가 있다.
如來 주002)
여래(如來):
부처님 10호의 하나. 다타아가타(多陀阿伽陀)·다타아가도(多陀阿伽度)·달타벽다(怛他蘗多)라 음역. 이 말 뜻에 대하여는 이 말을 조성하는 두 단어로 나누어 볼 수 있음. 첫말을 tatha 또는 tathā, 둘째 말을 gata 또는 āgata라고 하는 차이가 있음. tatha는 진실·진리란 뜻. tathā는 같이, 곧 여시(如是) 또는 여실(如實)의 뜻. gata는 가다[逝]의 뜻. āgata는 도달·오다[來格]의 뜻. 그러므로 만일 ① tathā+gata라 하면 지금까지의 부처님들과 같이 저들과 같은 길을 걸어서 열반의 피안(彼岸)에 간 사람이란 뜻, 곧 선서(善逝)·도피안(到彼岸) 등과 같은 뜻. ② tatha+āgata라 하면 진리에 도달한 사람이란 뜻. ③ tathā+āgata라 하면 지금까지의 제불과 같이 저들과 같은 길을 걸어서 동일한 이상경(理想境)에 도달한 사람이란 뜻. 또 이 밖에도 āgata를 오다[來格]의 뜻이라 하면 여래라는 것은 부처님들과 같은 길을 걸어서 이 세상에 내현(來現)한 사람, 또는 여실한 진리에 수순하여 이 세상에 와서 진리를 보여주는 사람이란 뜻. 한역(漢譯)에서는 이 뜻에 의하여 여래를 해석하되 여(如)로서 내생(來生)한 사람이라고 한 것임.
因地 주003)
인지(因地):
성불하기 위해 수행하는 지위. 이에 비하여 부처님의 지위는 과지(果地)·과상(果上)이라 함.
行相 주004)
행상(行相):
① 소승에서는 주관의 인식 대상, 곧 객관의 사물이 주관인 마음 위에 비친 영상(影像)을 말함. ② 대승에서는 주관의 인지하는 작용을 말하니 곧 마음에 비친 객관의 영상을 인식하는 주관의 작용.
 너비 니샤

일체 여래 인지의 행상을 널리 이르시어

【종밀주석】 遠成所荅文殊之問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文殊 주005)
문수(文殊):
문수사리(文殊師利)의 준말. 문수사리(文殊師利) : 대승 보살. 구역(舊譯) 문수사리(文殊師利)·만수시리(滿殊尸利). 신역(新譯) 만수실리(曼殊室利). 신·구 6역(譯)이 있다. 묘덕(妙德)·묘수(妙首)·보수(普首)·유수(濡首)·경수(敬首)·묘길상(妙吉祥). 문수(文殊)와 만수(曼殊)는 묘(妙)의 뜻, 사리(師利)·실리(室利)는 두(頭)·덕(德)·길상(吉祥)의 뜻. 보현보살과 짝하여 석가모니불의 보처로서 왼쪽에 있어 지혜를 맡음. 머리에 5계(髻)를 맺은 것은 대일(大日)의 5지(智)를 표함. 바른손에는 지혜의 칼을 들고, 왼손에는 꽃 위에 지혜의 그림이 있는 청련화를 쥐고 있다. 사자를 타고 있는 것은 위엄과 용맹을 나타낸 것. 1자(字)문수·5자문수·8자문수·1계(髻)문수·5계문수·아문수(兒文殊) 등의 여러 종류가 있어 모양이 각기 다르다. 이 보살은 석존의 교화를 돕기 위하여 일시적인 권현(權現)으로 보살의 자리에 있다고도 한다. 벌써 성불하여 용존상불(龍尊上佛)·대신불(大身佛)·신선불(神仙佛)이라 하며, 또 미래에 성불하여 보견여래(普見如來)라고 부른다 한다. 또는 현재 북방의 상희세계(常喜世界)에 있는 환희장마니보적여래라고도 이름한다. 이 부처님의 이름을 들으면 4중죄(重罪)가 없어진다 하며, 혹은 지금 중국의 산서성(山西省) 오대산(청량산)에서 1만 보살과 함께 있다고도 한다.
ㅅ 묻오샴 對荅샤 머리 일우시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문수의 물음 대답하심을 멀리 이루시니라.
Ⓒ 역자 | 한재영 / 2007년 10월 9일

주석
주001)
일체(一切):만물의 전체. 사물의 전체를 가리킬 때의 일체와 제한된 범위 내의 전부를 가리킬 때의 일체가 있다.
주002)
여래(如來):부처님 10호의 하나. 다타아가타(多陀阿伽陀)·다타아가도(多陀阿伽度)·달타벽다(怛他蘗多)라 음역. 이 말 뜻에 대하여는 이 말을 조성하는 두 단어로 나누어 볼 수 있음. 첫말을 tatha 또는 tathā, 둘째 말을 gata 또는 āgata라고 하는 차이가 있음. tatha는 진실·진리란 뜻. tathā는 같이, 곧 여시(如是) 또는 여실(如實)의 뜻. gata는 가다[逝]의 뜻. āgata는 도달·오다[來格]의 뜻. 그러므로 만일 ① tathā+gata라 하면 지금까지의 부처님들과 같이 저들과 같은 길을 걸어서 열반의 피안(彼岸)에 간 사람이란 뜻, 곧 선서(善逝)·도피안(到彼岸) 등과 같은 뜻. ② tatha+āgata라 하면 진리에 도달한 사람이란 뜻. ③ tathā+āgata라 하면 지금까지의 제불과 같이 저들과 같은 길을 걸어서 동일한 이상경(理想境)에 도달한 사람이란 뜻. 또 이 밖에도 āgata를 오다[來格]의 뜻이라 하면 여래라는 것은 부처님들과 같은 길을 걸어서 이 세상에 내현(來現)한 사람, 또는 여실한 진리에 수순하여 이 세상에 와서 진리를 보여주는 사람이란 뜻. 한역(漢譯)에서는 이 뜻에 의하여 여래를 해석하되 여(如)로서 내생(來生)한 사람이라고 한 것임.
주003)
인지(因地):성불하기 위해 수행하는 지위. 이에 비하여 부처님의 지위는 과지(果地)·과상(果上)이라 함.
주004)
행상(行相):① 소승에서는 주관의 인식 대상, 곧 객관의 사물이 주관인 마음 위에 비친 영상(影像)을 말함. ② 대승에서는 주관의 인지하는 작용을 말하니 곧 마음에 비친 객관의 영상을 인식하는 주관의 작용.
주005)
문수(文殊):문수사리(文殊師利)의 준말. 문수사리(文殊師利) : 대승 보살. 구역(舊譯) 문수사리(文殊師利)·만수시리(滿殊尸利). 신역(新譯) 만수실리(曼殊室利). 신·구 6역(譯)이 있다. 묘덕(妙德)·묘수(妙首)·보수(普首)·유수(濡首)·경수(敬首)·묘길상(妙吉祥). 문수(文殊)와 만수(曼殊)는 묘(妙)의 뜻, 사리(師利)·실리(室利)는 두(頭)·덕(德)·길상(吉祥)의 뜻. 보현보살과 짝하여 석가모니불의 보처로서 왼쪽에 있어 지혜를 맡음. 머리에 5계(髻)를 맺은 것은 대일(大日)의 5지(智)를 표함. 바른손에는 지혜의 칼을 들고, 왼손에는 꽃 위에 지혜의 그림이 있는 청련화를 쥐고 있다. 사자를 타고 있는 것은 위엄과 용맹을 나타낸 것. 1자(字)문수·5자문수·8자문수·1계(髻)문수·5계문수·아문수(兒文殊) 등의 여러 종류가 있어 모양이 각기 다르다. 이 보살은 석존의 교화를 돕기 위하여 일시적인 권현(權現)으로 보살의 자리에 있다고도 한다. 벌써 성불하여 용존상불(龍尊上佛)·대신불(大身佛)·신선불(神仙佛)이라 하며, 또 미래에 성불하여 보견여래(普見如來)라고 부른다 한다. 또는 현재 북방의 상희세계(常喜世界)에 있는 환희장마니보적여래라고도 이름한다. 이 부처님의 이름을 들으면 4중죄(重罪)가 없어진다 하며, 혹은 지금 중국의 산서성(山西省) 오대산(청량산)에서 1만 보살과 함께 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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