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文殊 주005) 문수(文殊): 문수사리(文殊師利)의 준말. 문수사리(文殊師利) : 대승 보살. 구역(舊譯) 문수사리(文殊師利)·만수시리(滿殊尸利). 신역(新譯) 만수실리(曼殊室利). 신·구 6역(譯)이 있다. 묘덕(妙德)·묘수(妙首)·보수(普首)·유수(濡首)·경수(敬首)·묘길상(妙吉祥). 문수(文殊)와 만수(曼殊)는 묘(妙)의 뜻, 사리(師利)·실리(室利)는 두(頭)·덕(德)·길상(吉祥)의 뜻. 보현보살과 짝하여 석가모니불의 보처로서 왼쪽에 있어 지혜를 맡음. 머리에 5계(髻)를 맺은 것은 대일(大日)의 5지(智)를 표함. 바른손에는 지혜의 칼을 들고, 왼손에는 꽃 위에 지혜의 그림이 있는 청련화를 쥐고 있다. 사자를 타고 있는 것은 위엄과 용맹을 나타낸 것. 1자(字)문수·5자문수·8자문수·1계(髻)문수·5계문수·아문수(兒文殊) 등의 여러 종류가 있어 모양이 각기 다르다. 이 보살은 석존의 교화를 돕기 위하여 일시적인 권현(權現)으로 보살의 자리에 있다고도 한다. 벌써 성불하여 용존상불(龍尊上佛)·대신불(大身佛)·신선불(神仙佛)이라 하며, 또 미래에 성불하여 보견여래(普見如來)라고 부른다 한다. 또는 현재 북방의 상희세계(常喜世界)에 있는 환희장마니보적여래라고도 이름한다. 이 부처님의 이름을 들으면 4중죄(重罪)가 없어진다 하며, 혹은 지금 중국의 산서성(山西省) 오대산(청량산)에서 1만 보살과 함께 있다고도 한다.
ㅅ 묻오샴 對荅샤 머리 일우시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 역자 | 한재영 / 2007년 10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