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9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9집 하3의1
  • 9. 정제업장보살장(淨諸業障菩薩章)
  • 4. 네 가지 미혹을 밝혀주심
  • 4-1) 미혹이 생긴 까닭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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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미혹이 생긴 까닭 11


【경】 妄見涅槃니

涅槃을 妄히 보니

열반을 허망하게 보니

【종밀주석】 趣寂耽空야 志在灰身滅智라
然이나 上十句 摠當二乘宗中엣 生滅四諦也니 謂初六句 集諦오 次二句 苦

원각경언해 하3의1:12ㄴ

諦오 次一句 道諦오 後一句 滅諦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寂 向며 空 耽야 디 모 滅며 智 滅호매 이쇼미라
그러나 웃 열 句 다 二乘 宗中엣 生滅 四諦 주001)
사체(四諦):
사성체(四聖諦)라고도 한다. 네 가지는 고(苦)·집(集)·멸(滅)·도(道)를 이르며, 체(諦)는 불변여실(不變如實)의 진상(眞相)이라는 뜻이다.
예 當니 닐오 첫 여슷 句 集諦오 버근 두 句 苦諦오 버근 

원각경언해 하3의1:13ㄱ

句 道諦오 後ㅅ  句 滅諦라【다와도미 일후미 苦ㅣ니 곧 有漏 주002)
유루(有漏):
① 범어로 sāsrava이다. 무루(無漏)에 대가 되는 말로, 루(漏)는 누설하는 뜻. 우리들의 6문(門)으로 누설하는 것. 곧 번뇌. 이 번뇌를 따라 늘어나는 뜻을 가진 법, 곧 고체(苦諦)·집체(集諦)를 유루라 한다. 『구사론(俱舍論)』에는 다른 이름이 많음. 취온(取蘊)·유쟁(有諍)·고(苦)·집(集)·세간(世間)·견처(見處)·3유(有) 등. ② 3루(漏)의 하나. 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의 번뇌.
色心이오 길우미 일후미 集이니 곧 業煩惱ㅣ오 寂靜이 滅이니 닐오 곧 涅槃이오 여희여 나미 일후미 道ㅣ니 닐오 止觀 주003)
지관(止觀):
정(定)·혜(慧)를 닦는 2법. 불교의 중요한 수도 방법으로 지(止)는 정지(停止) 즉 정적으로 마음을 거두어 망념을 쉬고, 마음을 한 곳에 집중하는 것이며, 관(觀)은 관달(觀達) 즉 동적으로 지혜를 내어 관조하여 진여에 계합하는 것이다. 이 둘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법이어서 두 법이 서로 의지하고 도와 해탈의 중요한 길을 이룬다.
等이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고요함을 향하며 빈 것을 탐하여 뜻이 몸을 멸하며 지(智)를 멸함에 있음이다.
그러나 위의 열 구는 다 이승 종중에 생멸 사체에 당하니 이르기를 첫 여섯 구는 집체(集諦)이고 다음 두 구는 고체(苦諦)이고 다음 한 구는 도체(道諦)이고 다음의 한 구는 멸체(滅諦)이다.【다그침이 이름이 고이니 곧 유루 색심이고, 기르는 것이 이름이 집이니 곧 업번뇌이고, 고요함이 멸이니 이르되 곧 열반이고, 여희어 나는 것이 이름이 도이니 이르되 지관 등이다.】
Ⓒ 역자 | 한재영 / 2007년 10월 9일

주석
주001)
사체(四諦):사성체(四聖諦)라고도 한다. 네 가지는 고(苦)·집(集)·멸(滅)·도(道)를 이르며, 체(諦)는 불변여실(不變如實)의 진상(眞相)이라는 뜻이다.
주002)
유루(有漏):① 범어로 sāsrava이다. 무루(無漏)에 대가 되는 말로, 루(漏)는 누설하는 뜻. 우리들의 6문(門)으로 누설하는 것. 곧 번뇌. 이 번뇌를 따라 늘어나는 뜻을 가진 법, 곧 고체(苦諦)·집체(集諦)를 유루라 한다. 『구사론(俱舍論)』에는 다른 이름이 많음. 취온(取蘊)·유쟁(有諍)·고(苦)·집(集)·세간(世間)·견처(見處)·3유(有) 등. ② 3루(漏)의 하나. 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의 번뇌.
주003)
지관(止觀):정(定)·혜(慧)를 닦는 2법. 불교의 중요한 수도 방법으로 지(止)는 정지(停止) 즉 정적으로 마음을 거두어 망념을 쉬고, 마음을 한 곳에 집중하는 것이며, 관(觀)은 관달(觀達) 즉 동적으로 지혜를 내어 관조하여 진여에 계합하는 것이다. 이 둘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법이어서 두 법이 서로 의지하고 도와 해탈의 중요한 길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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