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다) 범속한 것을 성스런 것에 섞어서는 안 됨 2
【종밀주석】 二 騁已齊聖이니 前則抑高就下ㅣ오 此則騁下齊高ㅣ라
文이 二니 一은 認其聖智오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둘흔 모 여 聖에 기 호미니 알
원각경언해 하3의1:62ㄴ
노닐 눌러
가온 주001) 가온: 서로 반의관계에 있는 형용사 ‘높-’과 ‘갑-’이 대응된 구조를 보인다. 이와 같이 적어도 15세기 국어에서는 ‘높-’의 반의어는 ‘갑-’이었지 ‘-’이 아니었다. ‘’은 16세기 말 이후의 문헌자료에서 문증되는 형용사로서 ‘갑-’에서 오분석되어 나온 것이다. 이 ‘-’이 새로이 형성되면서 16세기 말경에 그 사동사 ‘초-’도 새로 형성된다.
나가미오 이 가오닐 여 노 기 호미라
文이 둘히니 나 그 聖智 아로미오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둘은 자기몸을 달리게 하여 성에 가지런히 하는 것이니, 앞은 높은 이를 눌러 낮은 데에 나아가는 것이고, 이는 낮은 이를 달리게 하여 높은 데에 가지런히 하는 것이다.
문이 둘이니 하나는 그 성지를 아는 것이고,
Ⓒ 역자 | 한재영 / 2007년 10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