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밀주석】 動念이 旣爲背覺일 息念이 即合契真이어늘 何故로 皆稱迷悶고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念 뮈유미 마 覺 背叛호밀 念 그츄미 곧 眞에
마조미 주002) 마조미: ‘맞-’ 구문에서 조사 ‘-에/애’에 통합한 명사구는 대개 평가의 기준을 표시한다. 여기서도 ‘진(眞)’은 평가의 기준 역할을 한다.
맛커늘 엇뎐 젼로 다 迷悶이라
니거뇨 주003) 니거뇨: ‘니거뇨’는 자문자답을 할 때나 혼자서 독백을 할 때 쓰이는 의문문이다. 그러나 ‘-거뇨’ 의문문은 ‘의심(疑心)-’와 같은 상위문 동사에 내포되는 문장에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은 기억할 필요가 있다.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생각을 움직이는 것이 이미 깨달음을 배반하는 것이기에 생각을 그치는 것이 곧 진에 맞추는 것이 마땅하거늘 어떤 까닭으로 다 미혹하고 어두운 것이라 이르느냐?
Ⓒ 역자 | 한재영 / 2007년 10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