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밀주석】 欲度有過衆生인댄 先以同事로 相攝이니 心
원각경언해 하3의1:84ㄱ
旣相親야 方能受教니 如净名에 云호 入諸淫舍야 示欲之過等며 亦同華嚴에 善財이 善友婆須蜜女等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過 잇 衆生 度호
원각경언해 하3의1:84ㄴ
려 홀딘댄 몬져 일호로 서르 자볼 디니 미 마 서르 親야 비르서 能히 敎 받니 淨名에 닐오 한 淫舍애 드러 欲 허믈 뵈욤 며 華嚴에 善財의 이든 벋
婆須蜜 주002) 바수밀(婆須蜜): 천우(天友) 또는 세우(世友)라고 번역한다. 북인도 건타라국 사람으로, 불멸 후 600년 가니색가왕 때에 가습미라국에서 ‘대비바사론’을 편찬하던 제4 결집 때에 학식이 풍부한 상좌로 활약하였다.
女等 니라
【華嚴 호 곧 善財 맛난 婆須 蜜女ㅣ 貪行 行호 뵈야 善財ㅣ 맛나 菩薩ㅅ 離欲際 解脫門을 得며 無厭足王이 瞋行 行호 뵈야 如幻解脫門 得며 勝熱 婆羅門이 癡行 行호 뵈야 般若婆羅蜜解脫門 得호미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허물 있는 중생을 제도하려 하면 먼저 함께 일하는 것으로 서로 잡을 것이니, 마음이 이미 서로 친하여야 비로소 능히 교를 받으니, 정명에 이르되 모두 음사에 들어가 욕심의 허물을 보이는 것들과 같으며, 또 화엄에 선재가 좋은 벗 바수밀녀 등과 같다.【화엄과 같음은 곧 선재를 만난 바수밀녀가 탐행(=탐욕스러운 행동)을 행함을 보이거늘 선재가 만나 보살의 이욕제 해탈문을 얻으며, 무염족왕이 진행(=성내는 행동)을 행함을 보이거늘 여환 해탈문을 얻으며, 승열 바라문이 치행(=어리석은 행동)을 행함을 보이거늘 반야바라밀 해탈문을 얻는 것이다.】
Ⓒ 역자 | 한재영 / 2007년 10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