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밀주석】
원각경언해 하3의1:26ㄴ
謂非但了知二乘涅槃이 爲我相이라 設使了知如來ㅅ 涅槃야도 亦是我相이라 然涅槃은 但是覺體라 非別有可證이어늘 今에 旣證得涅槃야 不忘能所니 即是我相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닐오 갓 二乘 涅槃 아로미 我相 욀
주001) : 현대국어의 ‘뿐’과 같이 뒤에 부정형 ‘아니-’가 결합되어 있으나, 중세국어의 ‘’에는 ‘어미 平生애 심굿 즐길 天宮에 몯 어더보니〈월석 23:68ㄴ〉’에서와 같이 ‘’ 뒤에 계사 ‘-이-’나 부정형 ‘아니-’가 와야 한다는 결합상의 제약이 없이도 쓰였다.
아니라 다가 如來ㅅ 涅槃을 아
원각경언해 하3의1:27ㄱ
라도 이 我相이라 그러나 涅槃은 오직 이 覺體라 各別히 어루 證홀 것 잇디 아니커늘 이제 마 涅槃을 證得야 能所 닛디 몯니 곧 이 我相이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이르되 한갓 이승 열반을 아는 것이 아상이 될 뿐 아니라 만약 여래의 열반을 알아도 또 이 아상이다. 그러나 열반은 오직 이 각체다. 각별히 가히 증득할 것이 있지 아니하거늘 이제 이미 열반을 증득하여 능소를 잊지 못하니 곧 이 아상이다.
Ⓒ 역자 | 한재영 / 2007년 10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