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9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9집 하3의1
  • 9. 정제업장보살장(淨諸業障菩薩章)
  • 4. 네 가지 미혹을 밝혀주심
  • 4-3-다) 범속한 것을 성스런 것에 섞어서는 안 됨 4
메뉴닫기 메뉴열기

4-3-다) 범속한 것을 성스런 것에 섞어서는 안 됨 4


【경】 未證謂證야

證티 몯호 證호라 야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였다고 하여

【종밀주석】 智也ㅣ니 則聖人冥證之智身이니 今애 謂得謂證者 增上慢人이라 若自知不證호 而

원각경언해 하3의1:63ㄱ

言證者 則根本戒中엣 大妄語戒니 非此文意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智니 聖人ㅅ 어우러 주001)
어우러:
불경 원전의 ‘명(冥)’에 대한 언해이나 적절한 언해로는 보이지 않는다. ‘명(冥)’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어둡다, 깊숙하다, 아득하다, 그윽하다’ 정도이기 때문이다.
證샨 智身이니 이제 得호라 며 證호라 호 憎上慢 주002)
증상만(憎上慢):
훌륭한 교법과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서 얻었다고 생각하여 제가 잘난 체하는 거만. 즉 자기자신을 가치 이상으로 생각하는 것.
人이라 다가 제 證티 몯호 아로 證을 니닌 根本戒中엣 큰 妄語 주003)
망어(妄語):
10악의 하나. 4과(四過)의 하나. 허광어(虛誑語)라고도 한다. 진실치 못한 허망한 말을 하는 것. 거짓말.
戒니 이 文ㅅ  아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깨달음이니, 성인이 어울려 증득하신 지신이니 이제 득하였다고 하며, 증득하였다고 하는 것은 교만한 사람이다. 만약 스스로 증득하지 못한 것을 알면서, 증득을 이야기하는 이는 근본계 중에 큰 망어계이니 이는 문의 뜻이 아니다.
Ⓒ 역자 | 한재영 / 2007년 10월 9일

주석
주001)
어우러:불경 원전의 ‘명(冥)’에 대한 언해이나 적절한 언해로는 보이지 않는다. ‘명(冥)’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어둡다, 깊숙하다, 아득하다, 그윽하다’ 정도이기 때문이다.
주002)
증상만(憎上慢):훌륭한 교법과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서 얻었다고 생각하여 제가 잘난 체하는 거만. 즉 자기자신을 가치 이상으로 생각하는 것.
주003)
망어(妄語):10악의 하나. 4과(四過)의 하나. 허광어(虛誑語)라고도 한다. 진실치 못한 허망한 말을 하는 것. 거짓말.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