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다) 범속한 것을 성스런 것에 섞어서는 안 됨 4
【종밀주석】 智也ㅣ니 則聖人冥證之智身이니 今애 謂得謂證者 增上慢人이라 若自知不證호 而
원각경언해 하3의1:63ㄱ
言證者 則根本戒中엣 大妄語戒니 非此文意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智니 聖人ㅅ
어우러 주001) 어우러: 불경 원전의 ‘명(冥)’에 대한 언해이나 적절한 언해로는 보이지 않는다. ‘명(冥)’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어둡다, 깊숙하다, 아득하다, 그윽하다’ 정도이기 때문이다.
證샨 智身이니 이제 得호라 며 證호라 호
憎上慢 주002) 증상만(憎上慢): 훌륭한 교법과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서 얻었다고 생각하여 제가 잘난 체하는 거만. 즉 자기자신을 가치 이상으로 생각하는 것.
人이라 다가 제 證티 몯호 아로 證을 니닌 根本戒中엣 큰
妄語 주003) 망어(妄語): 10악의 하나. 4과(四過)의 하나. 허광어(虛誑語)라고도 한다. 진실치 못한 허망한 말을 하는 것. 거짓말.
戒니 이 文ㅅ 아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깨달음이니, 성인이 어울려 증득하신 지신이니 이제 득하였다고 하며, 증득하였다고 하는 것은 교만한 사람이다. 만약 스스로 증득하지 못한 것을 알면서, 증득을 이야기하는 이는 근본계 중에 큰 망어계이니 이는 문의 뜻이 아니다.
Ⓒ 역자 | 한재영 / 2007년 10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