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9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9집 하3의1
  • 9. 정제업장보살장(淨諸業障菩薩章)
  • 4. 네 가지 미혹을 밝혀주심
  • 4-2) 네 가지 미혹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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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네 가지 미혹 5


【경】 攝養이 乖方커든 徵加針艾면 則知有我 니 是故로 證取예 方現我體니라

攝養이 法에 어긔어든 져기 針과 글 더으면 我 이슈믈 아니 그럴  證取예 비르서 我體 나토니라 주001)
나토니라:
‘나토다’는 자동사 어간인 ‘낱-’에 사동파생접미사 ‘-오-’가 결합한 것이다. ‘나타내다’의 의미이다.

섭양이 법에 어긋나거든 적게 침과 쑥을 더하면 자신이 있음을 알 듯 하니 그러기에 증취에야 비로소 자신의 체를 나타낸다.

【종밀주석】 此 況道者ㅣ 燕居靜室커나 或隱深山야 心絕經營며 境無違順야 習閑成性야 暫得忘情야 不覺自他야 謂證無我다가 若違順所逼에 宛

원각경언해 하3의1:25ㄴ

有心生면 心旣未平야 方知我在리니 故로 下애 云샤 若復有人이 歡謗其法이어든 即喜恨等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이 가뵤 道者ㅣ 靜室에 便安히 잇거나 주002)
잇거나:
이곳에 통합되어 있는 어미 ‘-거나’는 일반적인 용법과는 차이를 보인다. ‘있지만’ 정도의 의미를 가진다.
시혹 기픈 뫼해 수머 미 經營이 그츠며 境이 어긔며 順호미 업서 閑을 니겨 性이 이러 간 情 니주믈 得야 自와 他와 아디 몯야 닐오 無我 證호라 다가 어긔윰과 順호미 다와도매 번드기  나미 이시면 미 마 平티 몯야 비르서 我 이쇼 알리니 그럴  아래 니샤 다가  사미 그 法을 讚嘆며 誹謗커든 곧 깃그며 믜윰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이는 비교하되 도자가 정실에 편안히 있지만 혹시 깊은 산에 숨어 마음이 경영이 그치며 경이 어겨지며 순함이 없어 한을 익혀 성품이 이루어져 잠깐 정을 잊음을 득하여 나와 남과를 알지 못하여 이르되 무아를 증하였다고 하다가 어김과 순함이 다그치매 뚜렷이 마음 생겨남이 있으면 마음이 이미 평치 못하여 비로소 자기가 있음을 알 것이니 그러기에 아래 이르시되 만약 또 사람이 그 법을 찬탄하며 비방하거든 곧 기뻐하며 미워하는 것들이다.
Ⓒ 역자 | 한재영 / 2007년 10월 9일

주석
주001)
나토니라:‘나토다’는 자동사 어간인 ‘낱-’에 사동파생접미사 ‘-오-’가 결합한 것이다. ‘나타내다’의 의미이다.
주002)
잇거나:이곳에 통합되어 있는 어미 ‘-거나’는 일반적인 용법과는 차이를 보인다. ‘있지만’ 정도의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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