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밀주석】 指體以破也시니라 圓覺性은 非造作이어늘 造作면 如何契之리오 若了覺性이 本圓면 不用興心求益이니 不興心處ㅣ 即合覺心
원각경언해 하3의1:99ㄱ
니 合覺心時예 自無諸妄야 無諸妄已면 則所作이 相應야 積土聚沙ㅣ 皆成佛道리니 即於上來諸行애 遇緣力及에 便爲随病随治야 不順妄念리라 但得妄盡면 性自開明이며 歇即菩提어니 豈從外得이리오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하3의1:99ㄴ
體 쳐 허르시니라 圓覺性은 造作 아니어늘 造作면 엇뎨 마리오 다가 覺性이 本來 圓 알면 니르와다 더우믈 求티 아니리니 니르왇디 아니 고디 곧 覺心에 마니 覺心에 마 時節에 自然히 한 妄이 업서 한 妄이 업스면 지미 相應야 뫼호며 몰애 뫼호미 다 佛道 일우리니
【法華애 니샤 다가 너븐 드릇 中에 뫼화 佛廟 며 아 노새 몰애 뫼화 佛塔 면 이 한 사히 다 마 佛道 일우다 시니라】 원각경언해 하3의1:100ㄱ
곧 우흿 한 行애 緣을 맛나 힘 미추매 곧 病을 조며 고툐 조차
妄念 주001) 망념(妄念): 미망(迷妄)한 집념(執念). 범부가 6진(塵) 경계에 탐착하는 마음. 육진(六塵)은 육경(六境)으로, 6식(識)으로 인식하는 대경(對境). 색경(色境)·성경(聲境)·향경(香境)·미경(味境)·촉경(觸境)·법경(法境)이다.
을 順티 아니리라 오직 妄이 다 오 得면 性이 제 여러 며 歇면 곧 苦提어니 엇뎨 밧브터 得리오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체를 가리켜서 헐어내신다. 원각성은 조작이 아니거늘, 조작하면 어찌 맞겠는가? 만약에 각성이 본래 원한 줄을 알면 마음을 일으키어 더함을 구하지 아니하리니, 마음을 일으키지 아니한 곳이 곧 각심에 맞으니 각심에 맞는 시절에 자연스럽게 모든 妄이 없어져서, 많은 망이 없으면 지은 것이 상응하여 흙을 모으며 모래를 모으는 것이 다 불도를 이루리니【법화에 이르시되 만약에 넓은 들 가운데에 흙을 모아 불묘를 만들며, 아이의 놀이에 모래를 모아 불탑을 만들면, 이 같은 많은 사람들이 다 벌써 불도를 이루었다고 하시니라】 곧 위의 여러 행에 연을 만나 힘이 미치기에 곧 병을 좇으며, 고침을 좇아, 망념을 따르지 아니할 것이다. 오직 망이 다하는 것을 얻으면, 성이 스스로 열려 밝으며, 없으면 곧 고제이거니 어찌 밖으로부터 얻겠는가?
Ⓒ 역자 | 한재영 / 2007년 10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