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가) 아상을 참 나로 오인해서는 안 됨 8
【종밀주석】 夫生死輪廻ㅣ 本自憎愛ㄹ 欲求解脱인댄 须盡二源이니 今愛涅槃도 還是本愛며 今憎生死도 亦是本憎이니 棄苦欣樂이 雖殊나 憎愛 元是本習이니 带之脩道커니 佛果 豈成이리오 伏我愛根爲涅槃者 由伏之故로 不起니 不起之相이 似涅槃相니 以似爲眞故로 云爾也ㅣ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하3의1:44ㄴ
生死 輪廻ㅣ 本來 믜윰과 오 브틀 解脫 求호려 홀딘댄 모로매 두 根源을 다올 디니 이제 涅槃 도 도로 이 本來ㅅ 미며 이제 生死 믜윰도 이 本來ㅅ 믜유미니 苦 리고 樂 즐교미 비록 다나 믜윰과 오 本來 이 本來ㅅ 習이니 가져 셔 道 닷거니 佛果 엇뎨 일우리오 我 根 긋블여 涅槃 사모 굿블유믈 브틀 니디 아니니 니디 아니 相이 涅槃相 니 토로 眞을 사 그리 니시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생사 윤회가 본래 미워함과 사랑함에 기인하는 것이기에 해탈을 구하려 한다면 모름지기 두 근원을 다할 것이니, 이제 열반을 사랑함도 도로 이 본래의 사랑함이며 이제 생사를 미워함도 또 이 본래의 미워함이니, 고생을 버리고 즐거움을 즐김이 비록 다르나, 미워함과 사랑함은 본래 이 본래의 습이니 지녀서 도를 닦거니 불과를 어찌 이루겠는가? 나를 사랑하는 뿌리를 숨겨 열반을 삼음은 숨김으로부터이기에 일어나지 아니하니, 일어나지 아니한 상이 열반상과 같으니 같으므로 진을 삼기에 그리 이르시니라.
Ⓒ 역자 | 한재영 / 2007년 10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