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9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9집 하3의1
  • 10. 보각보살장(普覺菩薩章)
  • 4. 스승에 의지하여 병을 고칠 것
  • 4-5) 발심하는 방법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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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발심하는 방법 6


【경】

원각경언해 하3의1:131ㄱ

於圓覺中에 無取覺者니

圓覺 中에 覺 取리 업스니

원각 가운데 깨달음을 얻을 이 없으니,

【종밀주석】 常心也ㅣ니 我入覺時예 我ㅣ 即圓覺이오 衆生도 亦爾커니 何有取者ㅣ리오 故로 天亲이 云호 自身滅度ㅣ 無異衆生 故名常心이라 니 若見有衆生이 因我入覺이면 即非常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하3의1:131ㄴ

常心이니 내 覺애 들 時節에 내 곧 圓覺이오 衆生도  그러커니 엇뎨 取리 이시리오 그럴  天親 주001)
천친(天親):
세친(世親). 바수반두(婆藪槃豆)·벌소반도(伐蘇畔度)라 음역. 천친(天親)이라고도 함. 북인도 건타라국 부루사부라(지금의 폐사와) 사람. 4~5세기 경의 학승(學僧). 바라문족 출신. 아버지 교시가(嬌尸迦), 형 무착, 아우 사자각. 처음에 형과 함께 소승의 설일체유부에 출가. 형 무착은 일찍 소승을 버리고, 대승에 돌아갔으나, 이는 국금(國禁)을 범하고, 이름을 고쳐 가습미라국에 가서 설일체유부의 교의(敎義)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뒤에 고국에 돌아와서 『대비바사론』을 강의. 많은 저술을 내어 대승을 비방하다가 마침내 무착의 권유에 의하여 대승에 들어가 아유다에서 그 선전에 노력. 아유다국왕 초일(超日)·신일(新日)은 차례로 이를 외호하여 크게 교세(敎勢)를 확장. 80세를 일기로 아유다국에서 죽었다. 예로부터 소승에서 5백부, 대승에서 5백부의 논을 지어 천부론사(千部論師)라 일컬었다.
이 닐오 내 몸 滅度호미 衆生과 달옴 업슬  일후미 常心이라 니 다가 衆生이 나 因야 覺애 드롬 이슈믈 보면 곧 常 아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상심이니 내가 깨달음에 들어갈 시절에, 내가 곧 원각이고, 중생도 또 그렇거니 어찌 취할 이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천친이 이르되 내 몸을 멸도하는 것이 중생과 다름없기에 이름이 상심이라 하니, 만약에 중생이 나로 인하여 깨달음에 들어오는 것이 있음을 보면 곧 상이 아니다.
Ⓒ 역자 | 한재영 / 2007년 10월 9일

주석
주001)
천친(天親):세친(世親). 바수반두(婆藪槃豆)·벌소반도(伐蘇畔度)라 음역. 천친(天親)이라고도 함. 북인도 건타라국 부루사부라(지금의 폐사와) 사람. 4~5세기 경의 학승(學僧). 바라문족 출신. 아버지 교시가(嬌尸迦), 형 무착, 아우 사자각. 처음에 형과 함께 소승의 설일체유부에 출가. 형 무착은 일찍 소승을 버리고, 대승에 돌아갔으나, 이는 국금(國禁)을 범하고, 이름을 고쳐 가습미라국에 가서 설일체유부의 교의(敎義)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뒤에 고국에 돌아와서 『대비바사론』을 강의. 많은 저술을 내어 대승을 비방하다가 마침내 무착의 권유에 의하여 대승에 들어가 아유다에서 그 선전에 노력. 아유다국왕 초일(超日)·신일(新日)은 차례로 이를 외호하여 크게 교세(敎勢)를 확장. 80세를 일기로 아유다국에서 죽었다. 예로부터 소승에서 5백부, 대승에서 5백부의 논을 지어 천부론사(千部論師)라 일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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