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밀주석】 自他憎愛 前에 已頻明시니 今復說者 是種子故ㅣ며 是入道微細病故ㅣ니 由此種子ㅣ 難契圓明故로 随所聞法門야 即生心作意야 捨此取彼며 憎妄愛眞야 難忘能所故로 後能治에 云即除諸病이라 시니 現行은 麤而易覺이어니와 種子 細而難明故로 偏指也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하3의1:123ㄴ
自와 他왓 믜윰과 오 알 마 조 기시니 이제 다시 니샤 이 種子 젼며 이 道에 드로맷 微細 病인 젼니 이 種子ㅣ 두려이 고매 마조미 어려울 드론 法門을 조차 곧 내야 들 지 이 리고 뎌 取며 妄을 믜오 眞 能所 니조미 어려울 後ㅅ 能히 다료매 니샤 곧 한 病을 덜리라 시니 現行 麤야 수이 알리어니와 種子 細야 교미 어려울 츼여 치시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나와 남과의 미워함과 사랑함은 앞에 이미 자주 밝히신 것이니, 이제 다시 이르시는 것은, 이 종자인 까닭이며, 이 도에 들어오는 것의 미세한 병인 까닭이니, 이 종자가 둥글게 밝은 것에 맞음이 어렵기에, 들은 법문을 좇아 곧 마음을 내어 뜻을 지어, 이것을 버리고 저것을 취하며, 망을 미워하고 진을 사랑하여, 능소를 잊는 것이 어려울 것이기에, 후의 능히 다스리기에 이르시되, 곧 많은 병을 덜 것이라고 하시니, 현행은 추하여 쉽게 알 것이거니와, 종자는 미세하여 밝히는 것이 어려울 것이기에 치우쳐 가리키는 것이다.
Ⓒ 역자 | 한재영 / 2007년 10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