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밀주석】 夫覺體 靈明야 不唯寂滅이어늘 今에 滅惑住寂니 豈得相應이리오 況圓覺者 非
원각경언해 하3의1:109ㄴ
動非静이라 雙融動静야 恒沙妙用이 無礙難思ㅣ니 住寂之心이 何能契合이리오 言即似近호 理即全踈니 與理相違故로 言非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覺體 靈明야 오직 寂滅 아니어늘 이제 惑 滅야 寂에 住니 엇뎨 相應을 得리오 며 圓覺은 動 아니며 靜 아니라 動과 靜과 둘흘 노겨 恒沙 妙用이 룜 업서 思量호미 어려우니 寂에 住 미 엇뎨 能히 마리오마 곧 갓가온 호 理옌 곧 오로 머니 理와 서르 어긜 니샤 아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각체는 영명하여, 오직 적멸만이 아니거늘, 이제 미혹을 없이 하여, 고요에 머무니, 어찌 상응을 득하겠는가? 하물며 원각은 움직임이 아니며 고요함이 아니라, 움직임과 고요함 둘을 녹여 끝없는 신묘한 쓰임이 가로막음이 없어 헤아리기가 어려우니, 고요함에 머문 마음이 어찌 능히 맞겠는가마는 곧 가까운 듯하되 이치에는 곧 온전히 머니, 이치와 서로 어긋나기에, 이르시되 아니다.
Ⓒ 역자 | 한재영 / 2007년 10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