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밀주석】 四大五蘊이 迷性妄生야 衆緣이 假合이라 已是虛妄이어늘 更於其上애 重執我人故로 云爾也ㅣ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四大
五蘊 주001) 오온(五蘊): 범어로 p. añca-skandha이다. 5취온(五取蘊)·5음(五陰)·5중(五衆)·5취(五聚)라고도 한다. 온(蘊)은 모아 쌓은 것. 곧 화합하여 모인 것. 무릇 생멸하고 변화하는 것을 종류대로 모아서 5종으로 구별한다. ① 색온(色蘊). 스스로 변화하고 또 다른 것을 장애하는 물체. ② 수온(受蘊). 고락(苦樂)·불고불락(不苦不樂)을 느끼는 마음의 작용. ③ 상온(想蘊). 외계(外界)의 사물을 마음속에 받아들이고, 그것을 상상하여 보는 마음의 작용. ④ 행온(行蘊). 인연으로 생겨나서 시간적으로 변천함. ⑤ 식온(識蘊). 의식(意識)하고 분별함.
이
性 주002) 성(性): ① 성질. 나면서부터 가진 본연의 성품. ② 사물의 자체·본체. 현상 차별의 상대적 모양에 대하여 5온 또는 평등진여를 말함. ③ 불변 불개하는 뜻. 본래부터 고쳐지지 않는 성질.
을 迷야 妄이나 모 緣이 假히 어우룬 디라 마 이 虛妄이어늘 그 우희 다시 我와 人과 자 그리 니시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사대 오온이 성질을 미혹하여 허망함이나 모든 인연이 거짓되게 어우른 것이다. 이미 이 허망이거늘 또 그 위에 다시 아와 인을 잡으므로 그리 이르시니라.
Ⓒ 역자 | 한재영 / 2007년 10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