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밀주석】 意云호 煩惱之本이 即是身心이니 若執身心면 煩惱 何斷이리오 니 故로 標斷煩惱
원각경언해 하3의1:108ㄱ
고 釋以身空니라 又斷盡煩惱야 空却身心면 身心도 尚空커니 根塵이 何有ㅣ리오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데 닐오 煩惱ㅅ 本이 곧 이 身心이니 다가 身心 자면 煩惱 엇뎨 그츠리오 니 그럴 煩惱 그추믈 標고 身이 空호로 사기니라 煩惱 그추믈 다아 身心 空면 身心도 오히려 空커니 根塵이 엇뎨 이시리오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뜻에 이르되, 번뇌의 본질이 곧 이 몸과 마음이니, 만약 몸과 마음을 잡으면, 번뇌를 어찌 끊겠느냐고 하니, 그러기에 번뇌가 끊김을 나타내고, 몸이 빈 것으로 새긴다. 또 번뇌가 끊어짐을 다하여 몸과 마음을 비우면 몸과 마음도 오히려 비거니 근진이 어찌 있겠는가?
Ⓒ 역자 | 한재영 / 2007년 10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