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9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9집 하3의1
  • 10. 보각보살장(普覺菩薩章)
  • 4. 스승에 의지하여 병을 고칠 것
  • 4-5) 발심하는 방법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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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발심하는 방법 7


【경】 除彼我人一切諸相호리라

뎌 我와 人과 一切ㅅ

원각경언해 하3의1:132ㄱ

한 相을 더로리라

저 나와 사람과 일체의 많은 상을 덜 것이다.

【종밀주석】 不顚倒心이니 故로 天親이 云호 遠離依止身見衆生等相이라 故로 無著이 云호 已斷我見야 得自行平等想故로 信解自他平等이라 니라 上来 摠是彼經엣 實無衆生得滅度者니 若有我人等相면 即非菩薩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하3의1:132ㄴ

顚倒 아니 미니 그럴  天親이 닐오 依止 주001)
의지(依止):
힘과 덕이 있는 곳에 의하며, 지주(止住)함.
身見 주002)
신견(身見):
5견(見)의 하나. 살가야견(薩迦耶見)을 말함. 5온(蘊)이 가(假)로 화합한 신체를 상일주재(常一主宰)하는 뜻이 있는 아(我)라 망집(妄執)하고, 또 아(我)에 속한 기구·권속 등을 나의 소유라고 여기는 잘못된 견해.
과 衆生 相 머리 여희요미라【머리 여희요 이 智오 依止롯 아래 주003)
의지(依止)롯 아래:
이 표현은 속격조사 ‘-ㅅ’이 빠진 ‘의지(依止)로 아래’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 속격조사는 탈격의 기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으로서는 그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없다.
이 여희욘 障이니 그 中에 依止 이 摠이오 나닌 이 別이니 닐오 身見은 이 我相이니 곧 能度ㅣ오 衆生은 이 他ㅣ니 곧 所度ㅣ라】
그럴  無著이 닐오 마 我見 그처 自行 平等 想 得  自他 平等을 信解 주004)
신해(信解):
① 교법을 믿고 아는 것. ② 27현성(賢聖)의 하나. 남의 말을 믿고 무루(無漏)의 지혜가 나타난 이. 구사종에서는 견도(見道)·수도(修道)·무학(無學)의 3도(道) 중, 수도위(修道位)의 첫 성자[預流果]라 하고, 성실종에서는 불환과(不還果)의 하나라 함.
라 니라【안해 我 업스면 곧 自相 업고 自相 업스면 곧 平等이라 信解 等은 모로 사 가뵤미니 안해 自相 업슬  밧긔 他相 업스니 마 自他相이 업스면 곧 自他ㅣ 平等이

원각경언해 하3의1:133ㄱ

라】
우흔 다 이 뎌 經엣 實로 衆生이 滅度 주005)
멸도(滅度):
열반(涅槃)을 번역한 말. 나고 죽는 큰 환난을 없애어 번뇌의 바다를 건넜다는 뜻.
得리 업스니 다가 我와 人과  相이 이시면 곧 菩薩 아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전도하지 아니한 마음이니, 그러므로 천친이 이르되, 의지한 신견과 중생들의 상을 멀리 헤어지는 것이다.【멀리 헤어지는 것은 이 지혜이고, 의지보다 아래는 이 잃은 장이니, 그 중에 의지는 이 총이고, 남은 것은 이 별이니, 이르되 신견은 이 아상이니 곧 능도이고, 중생은 이 남이니 곧 소도이다.】 그러므로 무착이 이르되 이미 아견을 끊어, 자신의 행에 평등한 생각을 얻으므로, 자타 평등을 신해라고 한다.【안에 내가 없으면, 곧 자상이 없고 자상이 없으면 곧 평등이다. 신해 등은 몸으로 사람을 비유함이니, 안에 자상이 없으므로 밖에 타상이 없으니, 이미 자타상이 업으면 곧 자타가 평등이다.】
위는 다 이 저 경에 실로 중생이 멸도를 득할 이가 없으니, 만약에 나와 사람들의 상이 있으면 곧 보살이 아니다.
Ⓒ 역자 | 한재영 / 2007년 10월 9일

주석
주001)
의지(依止):힘과 덕이 있는 곳에 의하며, 지주(止住)함.
주002)
신견(身見):5견(見)의 하나. 살가야견(薩迦耶見)을 말함. 5온(蘊)이 가(假)로 화합한 신체를 상일주재(常一主宰)하는 뜻이 있는 아(我)라 망집(妄執)하고, 또 아(我)에 속한 기구·권속 등을 나의 소유라고 여기는 잘못된 견해.
주003)
의지(依止)롯 아래:이 표현은 속격조사 ‘-ㅅ’이 빠진 ‘의지(依止)로 아래’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 속격조사는 탈격의 기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으로서는 그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없다.
주004)
신해(信解):① 교법을 믿고 아는 것. ② 27현성(賢聖)의 하나. 남의 말을 믿고 무루(無漏)의 지혜가 나타난 이. 구사종에서는 견도(見道)·수도(修道)·무학(無學)의 3도(道) 중, 수도위(修道位)의 첫 성자[預流果]라 하고, 성실종에서는 불환과(不還果)의 하나라 함.
주005)
멸도(滅度):열반(涅槃)을 번역한 말. 나고 죽는 큰 환난을 없애어 번뇌의 바다를 건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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