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8

  • 역주 능엄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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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Ⅱ. 정종분(正宗分)○5. 조도분(助道分)
  • [운허]1. 7취(趣)를 말하다
  • 1. 7취(趣)를 말하다○(2) 지옥취 2○1. 열 가지 원인○1. 음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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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취(趣)를 말하다○(2) 지옥취 2○1. 열 가지 원인○1. 음욕


능엄경언해 권8:79ㄴ

二. 總徵別明 五○一. 十習因 十○一. 婬習
〔경문〕 云何十因고 阿難아 一者 淫習이 交接호미 發於相磨니 硏磨不休 如是故로 有大猛火光이 於中에 發動니 如人이 以手로 自相磨觸면 煖相이 現前니 二習이 相然故로 有鐵床銅柱諸事니라

〔경문〕 엇뎨 주001)
엇뎨:
어찌. 어찌하여.
十因 주002)
-고:
-인가?
阿難아

능엄경언해 권8:80ㄱ

나 婬習이 섯거 어우루미 서르 로매 주003)
로매:
갊에. -[磨].
發니 로 마디 주004)
마디:
말지. 쉬지.
아니 이런 젼로 큰 猛火ㅅ 光이 그 中에 發動호미 잇니 사미 소로 주005)
소로:
손으로.
제 서르 다혀 주006)
다혀:
대어. 다히-[觸].
츠면 주007)
츠면:
스치면. -[摩].
더운 想이 現前니 두 習이 서르 븓 주008)
븓:
붙는.
젼로 鐵狀과 구리 기 주009)
기:
기둥.
여러 이리 잇니라

〔경문〕 어찌하여 10인인가? 아난아, 하나는 음습이 섞여 어울림이 서로 가는 것에 발하니 가는 것을 쉬지 아니하므로, 이런 까닭으로 큰 맹화의 광이 그 가운데 발동함이 있으니, 〈마치〉 사람이 손으로 스스로 서로 대어 스치면(=비비면) 더운 상이 현전하듯 하니, 두 습이 서로 붙는 까닭으로 철상 주010)
철상:
화상(火床).
구리기둥 주011)
구리기둥:
불기동.
〈등의〉 여러 일이 있는 것이다.

〔주해〕 惡業이 起於精惑호 而婬이 爲精惑之最故로 前後에 皆首明之시니라 十習之業에 皆先言所惑之境시고 次言所報之事시니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8:80ㄴ

惡業이 情惑애 니로 婬이 情惑애 爲頭 젼로 前後에 다 처 주012)
처:
처음.
기시니라 주013)
기시니라:
밝히시니라. 밝히신 것이다.
十習業에 다 몬져 주014)
몬져:
먼저.
感논 境을 니시고 버거 주015)
버거:
다음으로.
報논 이 니시니라

〔주해〕 악업이 정혹에서 일어나되, 음이(=음은) 정감에서 으뜸인 까닭으로 전후에 다 처음〈에〉 밝히신 것이다. 10습의 ‘업’에 다 먼저 감하는 ‘경’을 이르시고, 다음으로 보하는 일을 이르신 것이다.

〔주해〕 婬이 惑火業 由惑心이 熾盛야 相摩而發也ㅣ니 故로 所惑之境에 見大猛火니라 舒王이 曰호 婬習이 硏摩不休야 自耗其精면 則火界ㅣ 熾然야 於其生也애 尙有消渴內熱等疾니 則其死也애 見大猛火ㅣ 宜矣라 니라 能所ㅣ 交熾호미 名二習이 相然이니 故로 有鐵床銅柱之報니 乃應其習業也ㅣ라

〔주해〕 婬이 火業을 感호 주016)
-호:
-함은.
惑心이 熾盛야 서르 라 주017)
라:
갈아. -[磨].
發논 다시니 주018)
다시니:
탓이니.
이런로 感

능엄경언해 권8:81ㄱ

논 境에 큰 猛火 보니라 주019)
보니라:
보느니라. 보는 것이다.
舒王이 닐오 婬習이 라 마디 아니야 제 精을 덜면 火界 盛야 사라신 제 오히려 痟渴며 안히 주020)
안히:
안이.
더움햇 주021)
더움햇:
더운 것들의.
病이 잇니 주구매 주022)
주구매:
죽음에.
큰 猛火 보미 맛타 주023)
맛타:
마땅하다.
니라 能과 所왜 섯거 盛호미 일후미 두 習이 서르 브투미니 주024)
브투미니:
붙음이니.
이런로 鐵牀과 구리 기괏 報ㅣ 잇니 그 習業을 應호미라 주025)
-호미라:
-함이다.

〔주해〕 ‘음’이 화업을 감하는 것은 혹심이 치성 주026)
치성:
아주 버썩 성함.
하여 서로 번갈아서 발하는 탓이니, 이런고로 감하는 ‘경’에 큰 맹화를 보는 것이다. 서왕이 이르되, “음습이 번갈아 쉬지 아니하여 스스로의 ‘정’을 덜면 화계가 성하여 살아 있을 적에〈도〉 오히려 소갈하며 안이 더운 것들의 병이 있으니, 그 죽음에 〈이르러서〉 큰 맹화가(=맹화를) 보는 것이 마땅하다.”고 한 것이다. ‘능’ 주027)
능:
능동으로 동작하는 것.
‘소’ 주028)
소:
수동으로 동작을 받는 것.
가 섞여 감하는 것이 이름이 두 ‘습’이 서로 붙는 것이니, 이런고로 철상과 구리 기둥의 ‘보’가 있으니, 그 습업을 응한 것이다.

〔경문〕 是故로 十方一切如來ㅣ 色目行淫샤 同名欲火ㅣ오 菩薩이 見欲호 如避火坑니라

〔경문〕 이런로 十方 一切 如來ㅣ 行婬을 色目샤  가지로 일후미 欲火ㅣ오 주029)
ㅣ오:
-이고.
菩薩이 欲 보 火坑 避 니라

〔경문〕 이런고로 시방의 일체여래가 행음을 색목 주030)
색목:
규정하여 이름 지음.
하시되, 한 가지로 이름이 욕화이고, 보살이 ‘욕’을 보되 화갱 주031)
화갱:
불구덩이.
을 피하듯 하는 것이다.

〔주해〕 如來 爲導師故로 色目以警之시고 菩薩 爲行人故로 深怖以避之시니라 色目 猶詺目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8:81ㄴ

如來 導師ㅣ 외샨 주032)
외샨:
되신.
젼로 色目로 警戒시고 菩薩 行人이 외샨 젼로 기피 저허 주033)
저허:
저어하여. 두려하여. 젛-.
避시니라 色目 詺目이라 홈 니라 【詺은 物名을 씨라 주034)
씨라:
가리는 것이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여래는 도사가 되신 까닭으로 색목으로 경계하시고, 보살은 수행인이 되신 까닭으로 깊이 두려워하여 피하시는 것이다. 색목은 명목이라 함과 같은 것이다 【‘명’은 물명을 가리는(=구별하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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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엇뎨:어찌. 어찌하여.
주002)
-고:-인가?
주003)
로매:갊에. -[磨].
주004)
마디:말지. 쉬지.
주005)
소로:손으로.
주006)
다혀:대어. 다히-[觸].
주007)
츠면:스치면. -[摩].
주008)
븓:붙는.
주009)
기:기둥.
주010)
철상:화상(火床).
주011)
구리기둥:불기동.
주012)
처:처음.
주013)
기시니라:밝히시니라. 밝히신 것이다.
주014)
몬져:먼저.
주015)
버거:다음으로.
주016)
-호:-함은.
주017)
라:갈아. -[磨].
주018)
다시니:탓이니.
주019)
보니라:보느니라. 보는 것이다.
주020)
안히:안이.
주021)
더움햇:더운 것들의.
주022)
주구매:죽음에.
주023)
맛타:마땅하다.
주024)
브투미니:붙음이니.
주025)
-호미라:-함이다.
주026)
치성:아주 버썩 성함.
주027)
능:능동으로 동작하는 것.
주028)
소:수동으로 동작을 받는 것.
주029)
ㅣ오:-이고.
주030)
색목:규정하여 이름 지음.
주031)
화갱:불구덩이.
주032)
외샨:되신.
주033)
저허:저어하여. 두려하여. 젛-.
주034)
씨라:가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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