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보살수행의 단계○2) 십신○1. 신심
〔주해〕 捨欲愛고 超乾慧야도 猶在凡地야 未入法流故로 須於如來ㅅ 薩婆若海에 中中流入야 無所偏滯면 則圓妙之性이 於是예 開敷리니 然이나 猶餘妄習야 非眞妙圓일 又須從眞妙圓야 重發眞妙야 而常住妙信야 使一切妄想로 滅盡無餘케 야 中中之道ㅣ 純眞無妄 故로 名信心住ㅣ니 餘皆由此야 增進이라 更無別法니 但隨位야 依眞妙性야 淨治惑習야 單複練磨야 使纖塵도 不立게 면 卽登妙覺也리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욕애를 버리고 간혜에 뛰어 올라도 아직 범지에 있어서 법류에 들지 못한 까닭으로
모름지기 여래의
살바야해 주034) 살바야해: 일체지해. 불과(佛果)에서 일체법을 증득하는 지혜.
에
【살바야해는 여기서 이름에 일체지해이다.】 중〈으로〉 중〈으로〉 흘러들어 기울게 거리낀 곳이 없으면, 원묘한 ‘성’이 여기에 퍼지리니,
그러나 아직 망습이 남아서 진실의 묘원이 아니므로
또 모름지기 진실의 묘원에서부터 다시 진묘를 발하여 미묘한 ‘신’에 늘 주하여
일체
망상 주035) 망상: 5법의 하나. 분별이 헛되고 참되지 못한 것.
으로 〈하여금〉 멸진〈하게〉 하여 남은 것이 없게 하여 〈치우치지 않는〉 중중한 ‘도’가 순수하게 진하여 ‘망’이 없으므로
이런고로 이름이 신심주이니,
남은 것은 다 여기서부터 더 나아가는 것이다.
다시 다른 ‘법’이 없으니,
오직 위〈계〉를 좇아서 진묘성을 의지하여
혹습 주036) 을 깨끗이 다스려 익히며 가다듬음을 단복하게 하여
【‘단’은 흩이고, ‘복’은 겹이다.】 가는 티끌도 서지 아니하게 하면 곧
묘각 주037) 묘각: 온갖 번뇌를 끊어 버린 부처님의 자리.
에 오를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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